이미 소련시대인 1955년에 기병(騎兵, Cavalry)이 폐지되었지만 현대의 러시아연방공화국은 그 기병을 부활시키려고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양상이 러시아군의 지배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Донецьк/우크라이나어, Донецк/러시아어) 지방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이 두 사진이 증거인데다 러시아투데이(RT)의 워터마크까지 있는 것으로 봐서 확실합니다.
현재 훈련수준은 승마의 기본소양 숙달 및 전투상황에서 전투원도 말도 겁먹지 않도록 적응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운용방식은 2명이 말에 타서 앞에 탄 인원은 말을 다루고 뒤에 탄 인원은 화기를 운용하는 방식.
말은 주야를 가리지 않고 야지에서도 운용가능한데다 본능적으로 지뢰를 피하기도 한 영민한 동물이라서 이점이 있다는데, 글쎄요. 일단 실전기록이 나오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테니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 볼까 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기병대를 폐지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일례로 미군의 경우 미 육군에 기병사단(Cavalry Division)이나 기병연대(Cavalry Regiment) 등의 이름의 부대가 있지만 고속 수색 및 격파임무에 특화된 기갑수색대 및 항공대입니다.
소련군가인 기병대의 노래를 소개하며 끝마치겠습니다. 제목의 러시아어 발음은 코나르메이스카야(Конармейска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