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이런 논의가 공론화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2021년에 썼던
주일미군 관련으로 2가지 이야기 제하의 글에서도 주한미군이 급격히 줄어서 이미 그 시점에서 주일미군의 절반도 안된다는 것을 말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Brunson, 1968년생) 주한미군사령관이 "숫자보다 역량" 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니 확실히 주한미군 감축이 가시화될 듯합니다.
언론보도는 이것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아직은 논할 수 없겠지만, 역량을 강조했으니 전면전보다는 제공권장악 및 특수작전능력의 강화로 갈 것은 예상되겠습니다. 즉 제7공군이라든지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별대의 특수부대의 전개 등은 어느 정도 읽힙니다. 게다가 전투원이 많은 육군의 경우는 어떻게든 감축이 불가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브런슨 사령관의 지적이 매우 뼈아픕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온갖 군사시설을 설치중이고, 그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서해에 수상한 구조물을 설치하여 서해의 내해화를 노골적으로 추진중인데 이런 점에 대해 국내의 여론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전시작전권 문제의 경우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작권 환수에 대해 신중론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를 탓할 여지도 없습니다.
미군들이 잘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It's your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