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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어제의 식후는 그냥 삭제된 시간이었군요

SiteOwner 2025.07.20 22:22:22

토요일 밤에는 식후에 저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이었지만, 한참 잠든 사이에 동생이 건강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지 끙끙대다가 혼자 잠들었고, 저는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서는  동생이 자는 도중에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 등 그렇게 편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걱정했습니다. 체온을 재어 보니 거의 정상범위 내였고 다른 이상증세도 없었던 것에서 여러모로 안심했습니다. 동생이 일어나서는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나고 묻자 긴장이 완전히 풀려 버렸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하며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만, 저는 식후 계속 잠들었다 수시간 후에 깨었는데 동생은 자기가 할 것을 하다가 도중에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 영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국 잠들었다고 합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여러모로 동생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2023년의 마지막 두 달의 그때가 다시금 생각나기도 해서 여러모로 마음이 아프기도 한데, 동생은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합니다.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던 주말이 이렇게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