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판 돌아가는 것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잘할 것 같으면서도 실상은 논란투성이의 인물을 발굴해 놓고 문제가 제기되면 온갖 험구에 협박으로 입막음. 어차피 전원 통과될 것이 뻔하니 여기에 대해 재야의 소시민이 왈가왈부해봤자 소득도 없고, 따지면 무한정 거슬러올라가는 사안투성이라서 답이 도저히 안 나옵니다. 누가 이런 사람 뽑으라 했나, 그럼 누가 탄핵당할 일을 만들었나. 그럼 누가 정권교체당하라 했나 등등 해서 단군책임론이나 지구책임론, 나아가서 우주만물 탓이 될 것이니 부질없는 일입니다.
그건 그렇고, 제 입장에서 한 마디 안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법(修辞法, Rhetoric)이 완전히 새로이 정의되어야 할만큼의 기적의 수사법이 등장해서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안목이 너무 높아서 쓸 사람이 없다면 이해는 됩니다만, 그것도 아닌 터라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원 통과될 것 같으면 대통령의 눈이 높든 말든 그게 상관있겠습니까. 어차피 0을 곱한 값은 어떠한 경우에도 0인데 다른 값을 내도록 노력해봤자입니다. 이런 기적의 수사법은 이해 자체가 능력 밖의 일이니까 저는 쓸 자신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니 안 쓰렵니다. 어차피 저는 재야의 소시민일 따름이고, 공적인 지위를 사칭할만큼의 배포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적의 수사법을 피하겠습니다.
성경에 그런 말이 있지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이 정도로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