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서 - 어차피 지금 일없이 쉬는중이니 - 설날 당일보다 꽤 일찍 내려왔어요.
내려오니 아버지가 농사일 도우라고 하셔서 돕고 있네요.
콩타작이에요, 콩 베어낸거에서 콩 털어내는 일인데, 별거 아니겠거니 했는데 힘드네요.
어제는 팔이 하루종일 아파서 뻗어있기만 했어요.
오늘은 손이 조금 욱신한 정도. 강의들을 정도의 정신은 챙길 수 있네요.
설 보내고 올라갈테니 일주일은 고향에서 이거저거 돕게 될 거 같네요.
집에만 있는것보다는 그래도 고향집이 낫구나 싶어요.
그리고 살쪘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그야 집에서 별다른 운동 안하고 자다 일어나서 밥먹고 공부하고 놀고... 이게 전부였으니... 게다가 출출하다고 야식도 먹었고...
그래서 저만 밤중에 과자 먹지 말라고 하네요. 맛있어보이는데... 그래도 먹으면 살찔테니 어쩔수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