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추웠죠.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살아오면서 이번주의 추위보다 더한 것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겪어봤지만 이번에는 유독 춥게 느껴졌어요. 많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심리적으로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는 건가 보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추운 나날에도 햇볕을 받으면 상당히 따뜻해지는데다 토요일인 오늘은 매우 따뜻해서 앞뒤 창문을 모두 열고 30분 정도 자유롭게 환기를 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환기를 시키지만 한번에 10-15분 정도가 한계였던 데에 반해 오늘은 한번에 30분간 열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도 확실히 안심되네요.
이번 겨울도 지나가겠지요.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다른 주제의 글은 내일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