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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엄습했던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마드리갈 2024.12.22 21:41:45
사실 지금도 후유증이 완전히 극복된 건 아니지만 주말을 엄습했던 사안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까 써 보도록 할께요.

수일 전부터 노트북에서 특정 키만 전혀 혹은 거의 눌리지 않는 현상이 있었어요. 국내외 웹을 검색해 보니 역시 Windows 10 및 11에서 공통적으로 그런 문제가 다발하고 있었어요. 제 경우는 R만 유독 안 눌리는 현상이 있어서 터치키보드를 사용한다든지 했는데 그것도 미봉책에 지나지 않다 보니 결국 노트북에 저장된데이터를 외장하드디스크에 모두 옮긴 후 시스템 재설치를 하고 그 뒤에도 레지스트리 편집 등의 온갖 조치를 취하느라 하루의 절반 이상을 썼어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데이터 이전이 오늘 자정부터 7시까지였고, OS 설치가 오전중에 3시간 동안 이루어진데다 오후에는 일단 바로 쓰는 앱 설치 및 각종 인터페이스의 미세조정 등을 2시간 정도 들여서 수행했으니 이것만으로도 12시간. 그런데 이것도 완전한 게 아니라서 R 키는 사용할 경우 여러번 눌러서 확인이 된 이후에 쓰는 습관이 들었어요. 이것에 익숙해지는데에 1시간 넘게 걸렸으니 결국 컴퓨터 관련 작업만으로도 13시간은 소모한 것이네요.

그리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금은 수면부족 상태가 심각하네요.
일단 2시간 정도 자 두긴 했는데, 좋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내일 오전 및 오후도 할 일이 많은데...

그럼 오늘은 여기서 실례할께요.
내일의 상황은 더 호전되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