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취하는 방법에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요즘의 저는 제목에서 나온 것처럼 한꺼번에 길게 쉬기보다는 중간에 띄엄띄엄 쉬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 취지에서 내일인 8월 8일은 하루 쉬게 되었습니다. 사실 월과 일이 같은 수인 날에 워낙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보니 그것을 경계하는 의미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참 덥습니다. 오늘로 12일 연속 폭염경보가 발령되어 이제 경보가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1984년처럼 폭우로 전국이 위태로웠던 것도 아니었고 1994년처럼 비 한방울 없이 낮이면 당연히 체온보다 높은 극한의 더위가 연일 지속된 것도 아니니 그걸로 감사해야겠지요. 폭염경보라고 해도 체온보다 낮으면 됐지 하고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그러고 보니 2020년, 2021년과 2022년의 여름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었지요. 그러던 것이 2023년 상반기에 코로나19가 판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이 대세가 아니게 되었고 의료기관 내에서만 착용이 의무화된 정도로 남아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제 의료기관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가 없어져 이것만큼은 2019년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마스크가 당연했던 그 때도 이미 한참 전의 과거가 된 것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 때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야겠지요.
음악을 한 곡 소개합니다.
2024년 신작애니인 늑대와 향신료(狼と香辛料) MERCHANT MEETS THE WISE WOLF의 전기엔딩곡인 안단테(アンダンテ)입니다. 일본의 여성그룹 클라리스(ClariS)의 노래로, 역시 중세풍의 음악 및 영상이 아름답다 보니 들을수록 정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