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추운 날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정말 피로합니다.
여러 일이 있었는데, 간혹은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게 그렇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설득상대에게 철저하게 독이 되는 조건을 제시해서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거나 하면 그제서야 고집을 꺾는다는 점일까요. 역시 사람은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맞기는 합니다.
내일은 건강검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도 같이 병원에 갑니다. 작년말의 투병생활 이후의 경과 판단을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동생이 평소와 거의 다름없이 생활중이라서 무엇보다도 다행입니다.
3월 들어서는 홍차를 자주 마시고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다시 추워졌다 보니 호지차를 다시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같은 차엽이라도 발효시키면 홍차가 되고 볶으면 호지차가 되는 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둘 다 좋아하는 것이니 어느 것이라도 반갑습니다만, 같은 차엽으로 만든 것 중에서는 이상하게 보이차(普洱茶)는 못 마시겠더군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고, 대구시내 외곽에 대규모의 매장이 있는 것도 봤습니다만...
일단은 여기까지 쓰고, 코멘트는 내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