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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추앙사업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마드리갈 2022.08.01 16:50:37
중국의 군인이자 작곡가인 정율성(鄭律成, 1914-1976)에 대한 추앙사업에 대해서 의문을 안 가질 수가 없어요.
그는 한국사에서 기념할 만한 인물은 아니예요. 한국 출신인 그가 실제로 평생을 바쳐 한 일은 중국공산당 입당 후 공산주의자로서 중국의 군가를 작곡하고 북한 건국 후에 북한의 군가를 만든 것. 즉 철저히 중국과 북한을 위해 복무해 온 사람이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중국에 귀화하여 중국인으로서 살아간 한국계 중국인인 것이고, 그의 행적은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의 역사였다는 것이죠.
그런 그가 출신지인 광주광역시 및 유년기를 보냈던 전라남도 화순군에 그를 추앙하는 사업은 지속되고 있어요.
자세한 것은 아래의 기사를 하나 확인해 보시길 바랄께요.
‘6·25 남침’ 때 ‘中·北 군가 작곡자’를 추앙하는 光州 민주·평화·인권 도시’가 ▲남침 독려 ▲독재자 찬양 인사 기리는 ‘모순’, 2022년 8월 1일 월간조선 뉴스룸 기사

광주광역시 남구의 정율성로 및 북구의 정율성 생가라든지, 전라남도 화순군의 정율성 고향집 및 능주초등학교의 정율성 기념물. 게다가 정율성을 기념한 성악콩쿠르에 동요제도 있고 정율성 기념관도 설립될 예정이라는데...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정치적인 목적인지 경제적인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하나 분명한 것은 있어요.
중국의 험악한 대외발언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반한 및 혐한발언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끊임없이 내정간섭을 획책해서 얼마 전에는 "정권이 바뀌어도 사드 3불정책은 이행하라" 라고 우리나라의 군사주권을 대놓고 훼손하려 들고 있어요. 한국내에 저렇게까지 친중을 어필하는 기념사업이 있는데도 저렇게 되니 결과적으로 정치적 목적은 실패한 것이죠.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실패했어요. 이제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안 오잖아요? 그럼 더 논할 것도 없네요.
그렇게까지 투자를 해서 성과를 못 봤으니 결국 그 사업에 투입된 돈은 버려졌고 그 사업의 목적도 달성할 수 없게 된 것이고...

2019년에 쓴 중국이 불편해 하니까 파로호를 개명하자?!에서 말했던 것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네요.
"한 세기 전에 태어났더라면 가관일 사람들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