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신개발 4발 여객기 Il-96-400M

마드리갈, 2023-11-04 18:04:46

조회 수
190
세계적으로 4발 여객기가 퇴조중에 있어요. 이미 에어버스 A340은 2011년에 생산이 종료되었고 에어버스 A380은 2021년에, 보잉 747은 747-8 중 여객형의 747-8i가 2021년에, 그리고 화물형의 747-8F가 2023년에 출고되면서 생산라인이 닫혔어요. 게다가 현재 미국의 차기 대통령전용기인 VC-25B는 이미 2011년에 러시아의 트랜스에어로(Transaero) 항공사가 발주하여 제조하였지만 2015년에 그 항공사의 파산으로 인도가 불가능해져서 할 수 없이 장기보존상태로 있던 747-8i 2대를 2017년에 미국 정부에서 매입하여 개조하기로 결정한 이래 개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 등장할 신규 4발 제트기로서는 확인된 프로그램은 초음속여객기인 미국의 붐 오버추어(Boom Overture)가 유일하게 보였어요.

그런데 러시아에서 Il-96-400M이라는 신개발 4발 여객기가 나왔어요. 참고로 Il은 혼동되기 쉬우니 모두 대문자인 IL로도 잘 쓰여요.
러시아의 대형항공기 전문 설계회사인 일류신 설계국(Авиационный комплекс имени С. В. Ильюшина, Ilyushin Design Bureau)에서 설계하고 보로네즈 항공기생산협회(Воронежское акционерное самолётостроительное общество, Voronezh Aircraft Production Association)에서 제조하는 Il-96은 이미 소련시대인 1988년에 첫 비행을 한 기체였지만 생산이 지지부진해서 이제 겨우 33대가 생산되었을 뿐이었어요. 사실 이것의 기원까지 올라가면 1976년에 첫 비행을 한 Il-86이 있지만 그나마 이건 106대가 생산되어 소련시대에 제법 쓰인 반면 Il-96은 소련 붕괴후 러시아 및 구소련 구성국들조차도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의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 보니 외면받아 왔어요. 게다가 더 비참한 것은, Il-96의 수출실적은 고작 4대에 그것도 쿠바의 쿠바나항공(CUBANA)이 유일한 해외고객이고 요즘은 쿠바의 경제난으로 인해 재취역의 기약 없이 장기보존중이라는 것.

그런데, 11월 1일에 Il-96의 최신기종인 400M이 26분간의 첫 비행에 성공했어요.

Russian-Ilyushin-Il-96-400M-jumbo-jet-1600x1000.jpg
이미지 출처

기존의 기체보다 대략 935cm 정도 동체가 연장되어 370명이 탑승가능한 광동체 여객기로 만들어진 Il-96-400M은 러시아제 아비아드비가텔(ОДК-Авиадвигатель, UEC-Aviadvigatel) PS-90A1 터보팬 엔진 및 로스텍 국영기업(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корпорация по содействию разработке, производству и экспорту высокотехнологичной промышленной продукции Ростех, Rostec State Corporation)의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어요. 미국의 연방항공국(FAA)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니까 양산되더라도 당분간은 수출은 꿈도 못 꾸고 러시아 내수용으로밖에 못 쓰겠지만요.

국제적인 제재를 받아서 민항기의 신규도입이 곤란한 러시아가 이렇게 자국내에서도 외면받아왔던 Il-96의 신기종을 개발해서 이렇게 비행시험을 하고 있어요.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드리갈

2024-01-09 11:07:40

2024년 1월 9일 업데이트


쿠바의 국영항공사인 쿠바나 데 아비아시온(Cubana de Aviación)이 보유중인 Il-96-300 여객기 중 1대인 CU-T1250이 러시아에서 16개월간 개수를 받고 2023년 12월 3일 아바나 소재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Jose Martí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했어요. Il-96 여객기 3대를 보유중인 쿠바나항공은 장기간 기체 전체를 기약없이 장기보관했지만 CU-T1250의 개수를 완료함에 따라 일단 1대를 현역에 복귀시킬 수는 있게 되었어요.

개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기체가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갠더(Gander)를 경유한 것은 확실히 알려져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Cuban airline’s Ilyushin jet back in service after Russian repairs, 2023년 12월 4일 Airport Technology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12-20 23:52:34

[내용추가중]

Board Menu

목록

Page 1 / 3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76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51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19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8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26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81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75
6364

주말 동안의 이야기 몇 가지.

1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6-03-08 28
6363

석유를 악마화해서 뭐가 남을까

  • new
마드리갈 2026-03-07 12
6362

[중대공지] 보안서버가 설치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6-03-06 36
6361

원자력잠수함이 사상 2번째로 어뢰공격을 성공시켰다

  • new
마드리갈 2026-03-05 31
6360

한국기업 브랜드 선호를 막는 간접광고 적대정책

  • new
마드리갈 2026-03-04 37
6359

3.1절과 일본여헹을 엮는 행태는 언제까지...

  • new
마드리갈 2026-03-03 39
6358

부동산 관련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 new
SiteOwner 2026-03-02 42
6357

[속보] 이란 공습, 하메네이 사망

4
  • new
Lester 2026-03-01 97
6356

건강문제애 대한 글은 안 쓰면 좋겠지만...

  • new
마드리갈 2026-02-28 40
6355

표현하지 않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됩니다

  • new
SiteOwner 2026-02-27 44
6354

"타노 카즈야" 라는 보도에서 보인 한국언론의 문제

2
  • new
마드리갈 2026-02-26 49
6353

포럼 개설 13주년을 맞이하여

6
  • new
SiteOwner 2026-02-25 184
635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4년째 그리고 서울

3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2-24 62
6351

연휴 다음의 새벽입니다.

4
  • new
Lester 2026-02-23 76
6350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 11월 1일은 개의 날인 일본의 사정

2
  • new
마드리갈 2026-02-22 50
6349

낮꿈이 괴상했지만 그런대로...

2
  • new
마드리갈 2026-02-21 50
6348

기묘한 댄스가 인상적인 최근 애니의 오프닝/엔딩영상 2

  • new
SiteOwner 2026-02-20 52
6347

최장 9일간의 연휴 후반, 이제 좀 편해집니다

  • new
SiteOwner 2026-02-19 56
6346

[잔혹주의] 생각난 이야기 두 가지.

  • new
SiteOwner 2026-02-18 61
6345

동생이 몸이 안 좋아서 장시간 누워 있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6-02-17 6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