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 더러운 꿈에 정신이 없군요

SiteOwner, 2021-04-03 13:17:49

조회 수
157

점심식사 직전에 잠에서 깨었는데, 더러운 꿈에 기분이 영 좋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게다가 꿈을 꾸면서 온갖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는지 동생이 저를 깨웁니다. 대체 무슨 악몽이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관심도 없는 사람이 이상하게 저어게 라이벌 의식을 가진 채로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데, 그가 하루는 저를 보고 이러는 것입니다. 얼굴 표정과 말투로 보아하니 코로나19 양성확진자가 틀림없다고.

무슨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한 약칭 PCR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시각적 능력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까지 가진 않더라도 이미 무슨 근거도 없이 표정과 말투에서 무엇임이 틀림없다는 소리는 들어줄 가치가 없는 헛소리가 되는 것은 중언부언하고 뭐고 할 사항도 아닙니다.


무시해도 귀 바로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하는 자의 멱살을 잡고,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거짓말이면 네놈 모가지를 도끼로 잘라버려도 되지? 싫으면 증명해. 못하면 여기서 죽어."

그렇게 대꾸하니까 그가 도망가려 했습니다.

도망가려는 그를 잡아서 목을 내놓으라고 막 소리를 지르다가, 동생이 깨우길래 상황이 꿈 속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을 떠 보니 눈앞에는 동생이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저를 보고 있었고, 그 이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걸 확인하고 겨우 안도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4-03 21:00:20

어쩌다가 미치광이를 만났네요. 미치광이면서 괜히 시비 걸었다가 죽을뻔하기까지 했고. 의미없는 미치광이네요.

이런 날에는 푹 쉬는게 최고죠. 지금은 좀 괜찮으시길 바랄께요.

SiteOwner

2021-04-04 13:51:49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꿈 없이 숙면을 취했고 지금은 확실히 평온합니다.

그리고 꿈 속의 미치광이가 현실에 있는 존재가 아닌 게 확실히 다행입니다.


비내린 후의 일요일 오후의 공기가 시원합니다. 평온하고 보람있는 휴일을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6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2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9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20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3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8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6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1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3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