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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지해 온 기조가 있어요.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 사회의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그리고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명명된 이후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연구해 오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과연 현실세계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출범 이후 얼마나 향상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그 기조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직급이 낮은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게다가 정책실패에 대해서 책임지는 정책입안자는 아무도 없어요. 도서정가제니 단통법이니 부동산 3법이니 공무원 피격사건이니 하는 것들이 결론적으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피해는 국민이 모두 다 져야 하니까요. 게다가 이리 갈라지고 저리 뭉쳐서 내 편이니 네 편이니 하면서 싸우는 것은 상례화되어 있고, 정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 듯...
단기간에 사안이 해결되어 주지는 않는다지만, 기술문명은 발전하고 있으면서도 그 기술문명을 받아들이는 사회는 정말 변화하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 들고 있어요. 이것이 저의 독단이나 착각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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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0-11-14 00:05:23
윗사람은 책임지기 위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윗사람도 사람인지라 책임지기 싫으니 아랫사람한테 떠넘기고, 아랫사람은 저항할 수 없다는 게 문제겠죠.
기술의 발전처럼 사회도 쉽게쉽게 변화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변하지 않으니 쉽게 되지 않죠. 곤란해요.
마드리갈
2020-11-14 00:45:34
최근에 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2013년판 및 2020년판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하나 생각나고 있어요.
출세지향적인 인물이고 2013년판에서 상무이사였다 2020년판에서는 이사로 강등된 오오와다 아키라가 하는 대사인, "부하의 공은 상사의 것, 상사의 잘못은 부하의 것!!" 이라고 외치는 행태는 2013년에도 2020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죠. 그 드라마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온갖 더러운 술수를 부리는 부패한 고위인사들을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박살내 버리지만 현실에서는 그걸 바랄 수가 없다는 게 문제...
물론 수십년, 수백년 전보다는 지금이 상식이 더 잘 통하는 사회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