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쉬면서 여러 이야기

SiteOwner, 2020-11-11 00:54:11

조회 수
185

그냥 한갓 미신이나 징크스일 수도 있습니다만, 달과 날짜의 수가 겹치는 날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2020년 11월 11일. 달도 11월에 날짜도 11일. 게다가 해도 2020년으로 20이 반복됩니다. 이렇게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은 저희집에 각종 불상사가 많았다 보니 대외활동의 의욕도 안 나고, 어차피 연차도 소진시켜야 하는데다 특단의 사정도 없다 보니 오늘 쉬기로 전부터 기획해 온 것이었습니다.

 

항간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말하긴 합니다만, 딱히 과자류를 자주 먹는 건 아니라서 성대하게 챙기고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배척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은 그러합니다.

 

한달 반 남짓 남은 2020년의 이 해는 정말이지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미 사경을 헤매었던 13년 전 그때에서 제대로 배웠던 것일까요. 운신의 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버틸만은 합니다. 장기화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일단 오늘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영상물을 보면서, 그리고 포럼에서 코멘트를 추가하며 평온히 지내야겠습니다.

 

안그래도 오늘은 기온이 크게 낮아질 거라고 하니까 실내에 계속 머무를 것 같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마키

2020-11-12 01:29:24

2020년이 끝나간다는게 아직은 실감이 안나네요.

체감적으로는 아직 절반 정도의 일수만 살아온거같은데 벌써 11월도 중반이라니...

SiteOwner

2020-11-15 13:17:26

지독하게 어수선하고 또한 모든 것이 정체된 것만 같았는데 벌써 11월 중순이 반을 넘으려 하고 있고, 시간의 흐름만은 정직하다는 게 이럴 때만큼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마키님이 느끼시는 것과 비슷하게 올해가 이제 반 정도는 남은 것 같았는데 말이지요...


얼마 안 남은 2020년의 나날에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의 고통도 옛이야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대왕고래

2020-11-13 23:43:40

빼빼로 데이는 그냥, 신기한 빼빼로가 많이 나오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초콜릿 부분이 크런치 초콜렛으로 된 초콜릿도 있더라고요.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어요.


다음 해까지 2달도 채 안 남았네요. 시간 너무 빨라요.

SiteOwner

2020-11-15 13:25:00

그렇습니다. 별별 신기한 빼빼로가 많이 나오지요. 크런치로 된 것도 좋지요.

1980년대에도, 그리고 2020년 올해에도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처음 먹어본 게 1984년인데 벌써 36년이...세월 참 빠릅니다. 유명 저널에의 기고문 등을 읽어 보면 회고할 때 1975년 당시 운운하는 표현을 보고 기고자들의 경험에 감탄했는데, 그러던 소년이 벌써 36년 전의 경험을 회고하는 나이가 되고,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의 시간정지 스탠드의 이름이 더 월드(The World)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5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9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1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1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22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31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37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0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4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48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51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5-12-03 82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10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56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60
6264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

2
  • new
SiteOwner 2025-11-30 67
6263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1-29 122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115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2
  • new
마드리갈 2025-11-27 79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5
  • new
마드리갈 2025-11-26 9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