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 보고 왔습니다.

대왕고래, 2013-03-30 18:25:49

조회 수
260

어제 동생이 저보고 영화보러 가자더군요.

레포트가 이빠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 보러 가는 건 아쉽잖아요!

1시간동안 동생 데메크하는 거 구경하면서 고민하다가 "그래, 가자!"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왜 돈을 내가 내는거냐 자식아


흐음, 그래서, 버스가 하도 안 오길래 역까지 걸어갔다가 버스가 제 옆을 쌔앵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기차 놓쳐버리고 햄버거 먹고...

그렇게 대구역에 와서 봤습니다. 뭐어 이 정도로 하고...


스포일러를 줄인 설명은 이렇습니다.

"조금이라도 듣기 싫다.", "이 사람이 퍼펙트하게 스포일러를 줄일 거라고 어떻게 믿어?" 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바로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시작하자면...


배경은 일반적인 서부 영화에 흑인 노예가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보안관도 등장하고, 말 타고 다니고, 총도 막 갖고 다니고,

그런데 거기에 노예상과, 흑인 농장들이 같이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당연한 게, 시간적 배경부터가 남북전쟁 2년 전이니깐요. 제가 알기로는 흑인 노예의 자유가 아마 남북전쟁 이후에 이루어졌죠?


흑인 노예가 많이 등장하니만큼, 걔네들 학대하는 것도 엄청 등장합니다.

뭐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근처 정도일거에요, 아마.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고...

제가 본 영화 중에서는 "니거"가 제일 많이 나오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사실 이건 별 거 아니라고 봐도 될 정도로 ㅇㅅㅇ;;;;


주인공은 흑인 노예인데, 어떤 현상금 사냥꾼이 걔를 사서는 자유인으로 만들죠.

그 현상금 사냥꾼과 같이 다니면서, 현상금 사냥꾼질도 하고, 총질도 하면서,

자기가 자유가 되어서 이루려던 목표인 '아내 찾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총질한다고 했죠? 서부 영화잖아요. 결국 총격전이 많이 등장합니다.

탕탕탕 하고 쏘고 구멍 막 나고 피도 막막막 튀고... 총질 한번 안 해봤을 양반이 사람 쿨하게 잘 죽이는 걸 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흐음, 자유인 흑인이니만큼, 당근 그를 노리는 KKK도 등장합니다.

재밌습니다. 한번 보세요. KKK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습니다 -ㅅ-;;;;


주인공이 참 빡시게 구르고, 주인공의 위기는 엄청나게 찾아옵니다.

하지만 돈 워리. 이런 영화에서 주인공 죽으면 엄청 암울하다니깐요. 근데 이 영화는 암울하지가 않거든요!


흐음, 결론은... 추천드립니다. 강추에요. ㅎㅅㅎ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13-03-31 17:16:09

KKK의 등장이 의외로 빠르게 설정되었군요.

현실세계에서는 KKK가 1865년, 남군의 전직군인들을 중심으로 창설되었는데, 영화에서는 이미 결성되어 자유 흑인들을 노리는 조직으로...그 설정도 꽤 무시무시하네요. 저 단체가 위험한 게, 흑인만 노린 게 아니라 백인이 아니거나 백인이라도 타인종에 우호적이면 모두 테러대상으로 간주하니까요. 요즘은 네오나치와도 결합해 있어요.


노예제가 있던 때의 미국 노예시장 사진을 봤는데, 스파르타쿠스 드라마에 나오는 노예시장이나 다름없었어요.

차이점은, 미국의 흑인노예는 19세기의 옷을 입고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대략 노예로 미국에 온 흑인들은 1,200만명 정도였다고 해요.


한번 봐야겠어요. 좋은 영화 추천 고마와요!!

대왕고래

2013-03-31 17:21:25

네에, 원래는 그 이후였다고 하더군요. 사실상 그 비슷한 단체라고 해도 될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 영화에선 다이너마이트도 대놓고 등장해서요. 원래는 저 시대 이후에 발명되었던 것이었다네요.

그냥 감독이 고증이 귀찮았는지도 ㅇㅅㅇ;;;


노예 관련된 것은 대략 묘사로만 본 적이 있었죠.

그 중에서 제일 현실적이었던 게 저 영화였어요. 분명 저렇게 했을거다 싶은 게...

심했으면 심했지 내 상상보다는 심한 게 맞다~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전?


제가 봤던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고마워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53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8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09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3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5
6236

2025년 각국 프로야구도 West Side Story

  • new
SiteOwner 2025-11-02 4
6235

야마노테선(山手線), 순환선 영업 100주년을 맞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1-01 6
6234

그럼, 아리랑과 애국가는 미터법으로 개사하지 않나요?

  • new
SiteOwner 2025-10-31 10
6233

[이미지 없음] 카고시마수족관에서도 뱀을 봤어요

1
  • new
마드리갈 2025-10-30 18
6232

주권국가와 테러조직의 화해라는 헛소리에의 중독

  • new
마드리갈 2025-10-29 27
6231

여행박사, 11월 24일부로 사이트영업 종료

  • new
마드리갈 2025-10-28 31
6230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1
  • new
마드리갈 2025-10-27 56
6229

근황과 망상

6
  • new
Lester 2025-10-25 101
6228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5-10-22 43
6227

인생의 따뜻한 응원가 "웃거나 구르거나(笑ったり転んだり)"

  • new
마드리갈 2025-10-21 39
6226

말과 글에 이어 태극기도 중국우선주의에 밀린다

2
  • new
마드리갈 2025-10-20 46
6225

포럼활동에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9 47
6224

Windows 10 지원연장은 되었지만....

2
  • new
마드리갈 2025-10-18 49
6223

스스로 생각하고 찾기

2
  • new
SiteOwner 2025-10-17 52
6222

부동산정책에서 실패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습니까

2
  • new
SiteOwner 2025-10-16 56
6221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0-15 59
6220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4 61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2
  • new
마드리갈 2025-10-13 6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2
  • new
마드리갈 2025-10-12 68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5-10-11 7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