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오뚜기 부대 하사전역을 하셨습니다. 하사 전역을 하셔서인지 기념 시계같은것도 있으시더군요, 지금 제 방에 걸려있습니다.
항상 이게 궁금했어요 왜 병장 전역도 아니고 하사 전역인지 오늘 푸른거탑을 보면서 여쭈어봤는데
"아 그거? 분대장 때문에, 어쩌다 중대장님에게 분대장하라고 추천받았는데 '아 이 짬에 무슨 분대장입니까'라고 하셨으나 대대장님까지 내려오시는 바람에 그냥 닥치고 분대장훈련받으로 직행함" 결국 이 덕분에 6주 훈련을 풀로 받으셨는데, 그때는 병장으로 가면 문제가 있다고 하사로 진급하셨답니다.
그리고 6주 후 분대장을 다셨는데 문제는 아버지께서 왕고는 아니셨다는 점. 하지만 그렇다고 분대장이 그것도 하사가 병장에게 뭔 소리 들어선 안되니 자기보다 선임 병장들을 엄청 갈궜다는군요; (참고로 옛날 군대에서 갈궜다는건 흠..)
순간 아버지가 무서워보였습니다.
Home is our life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91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0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4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8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0
|
2020-02-20 | 4029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94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8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86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00 | |
6155 |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2025-08-10 | 9 | |
6154 |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2025-08-09 | 10 | |
6153 |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2025-08-08 | 19 | |
6152 |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2025-08-07 | 26 | |
6151 |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4
|
2025-08-06 | 66 | |
6150 |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2025-08-05 | 33 | |
6149 |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2025-08-04 | 40 | |
6148 |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2025-08-03 | 63 | |
6147 |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2025-08-02 | 49 | |
6146 |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2025-08-01 | 52 | |
6145 |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2025-07-31 | 54 | |
6144 |
피폐했던 하루
|
2025-07-30 | 59 | |
6143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2
|
2025-07-29 | 65 | |
6142 |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2025-07-28 | 62 | |
6141 |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6
|
2025-07-27 | 86 | |
6140 |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2025-07-26 | 71 | |
6139 |
새로운 장난감4
|
2025-07-25 | 113 | |
6138 |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2025-07-24 | 73 | |
6137 |
미일관세교섭에서 읽히는 2가지의 무서운 쟁점
|
2025-07-23 | 90 | |
6136 |
에너지 소모가 큰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
2025-07-22 | 78 |
1 댓글
SiteOwner
2014-02-01 22:46:32
특이한 이력이군요. 하사전역이라는 건 저도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추가언급은 못 하겠습니다만...
그나저나 군대의 가혹행위 하니까 예전 경험이 생각납니다.
90년대말 군번 치고 저처럼 이상한 군생활을 겪었던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훈련소 때에는 생각할 수 있는 가혹행위를 넘어서는 일이 일상이었고 사망사고도 자주 난 터라 아무래도 기억이 나는 때에는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