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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더 이상 봄 날씨는 오지 않고 이제부터는 확실히 여름같네요.
낮도 더웠는데다 지금은 열대야의 조짐마저 보이는 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여름 그 자체. 해빙기에 몸이 가장 아프다가 기온이 오르면서 점점 상태가 호전되는 저로서는 역시 이렇게 여름이 온 게 매우 반갑게 여겨지고 있어요.
사실 오늘은 다른 쓸 건 없어요.
장시간 쉬고 나니 여러모로 신경쓰였던 건강상의 유의점이 해소된 것도 꽤 고무적이고, 옷으로 가려지는 범위내에 있었지만 몸에 여전히 남아 있어서 신경이 쓰이는 수술자국 또한 색이 옅어져서 피부색과 거의 차이나지 않게 된 것에도 안심이 드네요. 작년보다는 입을 수 있는 옷의 범위가 조금 더 늘 것 같기도 하네요.
생각나는 음악도 없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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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5-06-09 04:46:27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목이 쉽게 말라서 따끔따끔한 게 죽겠네요. 물을 마셔도 속에서부터 익어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방대한 프로젝트였던 1000xRESIST의 초벌번역이 끝났으니 한 숨 돌릴 수 있겠습니다. 아직도 자잘한 프로젝트들이 남았습니다만, 1000단어를 넘어가지 않으니 조바심 내지 않고 느긋하게 하면 쉽게 마무리될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제가 음악을 소개하겠습니다. 만화 "갤러리 페이크"의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 소개된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친구였던 화가 겸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죽자 그의 유작들이 전시된 전람회에 갔다가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고 합니다. 원곡인 피아노 버전보다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 편곡 버전이 더 유명한 것도 흥미롭지만, 듣자하니 온갖 악기가 총출동한다는 점이 더욱 신기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맨 처음(프롬나드 1)과 맨 마지막(키이우의 대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드리갈
2025-06-09 22:25:36
여러모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요즘의 더위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더더욱 지독해질 더위를 잘 이겨내야겠어요. 여러모로 조심하시길 당부드릴께요.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르그스키(Модест Петрович Мусоргский, 1839-1881)의 음악은 참 좋아요. 소개해 주신 전람회의 그림(Картинки с выставки)이라든지, 관현악곡 민둥산의 하룻밤(Иванова ночь на лысой горе)이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Борис Годунов) 같은 것도 특히 애청작이예요. 러시아 음악의 저 독특한 울림은 역시 추운 나라 특유의 감성이라 해야 할지, 다른 제정러시아/소련의 작곡가라든지 노르웨이의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라든지 핀란드의 쟝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 등의 작곡가들에게도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저 전람회의 그림은 원래는 피아노 솔로곡이었지만 여러 편곡판 중 모리스 라벨의 편곡판이 특히 유명하죠. 트럼펫 솔로의 그 인상적인 인트로가 역시 좋아서인듯? 극장판 애니 판타지아의 음악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의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 1882-1977)의 편곡판도 있긴 하지만 이건 지명도가 묘하게 낮아요. 사실 스토코프스키 자체가 당대 최고의 지휘자를 꼽는다면 꼭 거론될 정도의 명지휘자라서 본인의 지휘로 이루어진 레코딩 자체가 발군이다 보니 다른 음악가들이 도전할 엄두조차 못 내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