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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지원으로 넣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대왕고래, 2025-05-17 03:19:08

조회 수
211

상향지원으로 생각하고 지원한 회사가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합격 연락이 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좀 놀랍네요.

연봉도 직급도 낮기는 하지만, 오래 다니면서 잘 해나가면 괜찮은 미래가 보일 거 같아서 가겠다고 말은 했는데...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니까,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걱정이네요.

전 직장에서는 저도 모르게 긴장하는 일이 많아서 퍼포먼스나 사회생활이나 전부 다 안되더라고요.

이번 직장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밀려와서 한동안 머리가 아팠어요.

지금은 좀 머리 속이 정리되었고요.

우선 차분하게 해보면 될 거 같아요. 차분해질 수 있다면요... 노력해봐야겠어요.


그것도 그거고, 기사 자격증 공부 계속해야하는데, 게을러지네요.

계속 습관을 붙혀놔야 회사 들어가서도 퇴근하고 나서 공부하고 할텐데...

수면패턴도 조정해야하고요... 새벽인데도 아직 눈 떠있는데... 골치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7 댓글

마드리갈

2025-05-17 12:40:54

대왕고래님, 합격을 축하드려요!!

상향지원해서 합격하셨다는 것은 그만큼 그 회사가 대왕고래님의 잠재력을 크게 샀다는 의미로도 이어지니까 충분히 긍지를 가지셔도 좋아요. 새로운 길을 가는 건 분명 어렵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것이지만, 그러기에 뜻을 크게 펼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미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니 절반은 해결해 두신 것이구요. 도움이 될 말인지는 자신이 없지만, 대왕고래님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 자체로 자랑스러워할만하지 않을까요?


음악을 한 곡 소개해 드릴께요.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조지 프레드릭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의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Giulio Cesare)의 서곡 및 미뉴에트. 호주의 지휘자 리차드 보닝(Richard Bonynge, 1930년생)의 지휘로 잉글리쉬체임버오케스트라(English Chamber Orchestra)가 연주한 1970년 레코딩이예요.

대왕고래

2025-05-17 12:49:46

곡 지금 듣고 있어요. 활기차고 기운나는 좋은 곡이네요.
합격한 이상 잘 해봐야죠. 이젠 좀 도전할 기운도 생기고 하네요. 감사드립니다.

SiteOwner

2025-05-18 21:01:06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곳에 합격하셨으니 불안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과분한 것이 아닐까,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에게 치이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은 가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감정에도 언젠가는 단련되어 내성이 생길 것입니다. 대왕고래님의 강한 적응력을 믿습니다. 


축하의 의미에서 음악을 선곡중인데 이건 아무래도 이따 별도로 코멘트를 써야 할 듯합니다.

SiteOwner

2025-05-18 23:52:32

그러면, 축하의 의미로서 고른 음악을 소개해 드립니다.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 제1번입니다. 영국의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 경(Sir Georg Solti, 1912-1997)의 지휘로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가 연주한 1977년 발매 음원입니다.


대왕고래

2025-05-20 09:32:18

어디서 들은 곡이네요. 꽤 웅장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지금은 기분이 꽤 괜찮아졌어요. 처음이니까 너무 성급하지만 않으면 되겠지... 싶기만 해요.
격려 고맙습니다.

Lester

2025-05-19 18:59:07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전 직장에서 이유없이 긴장해서 업무능력이나 사회생활이 힘들었다면, 최소한 이번에는 '상향지원한 회사에 통과했다는 성취감과 내 미래에 도움이 되겠다는 기대감과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라는 명확한 이유가 생겼군요. 그렇듯이 원인을 제거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믿고서 하나하나씩 해나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음악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스페이스카우보이의 "Turning Point(전환점)"입니다. 방탈출 예능 "대탈출"의 오프닝 곡이기도 합니다.

대왕고래

2025-05-20 09:36:22

이 음악 확실히 맘에 드네요. 신나요. 기분이 좋아지네요.
확실히 저번보다는 이유가 명확하다는 게 이점이에요. 해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역으로 생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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