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딱히 종교에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취미의 큰 축인 음악 중 서양의 전근대 종교음악은 꽤 파고들고 있다 보니 잘 듣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르네상스 및 바로크시대에 걸쳐 활동했던 이탈리아의 작곡가인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1643)의 여러 종교음악작품입니다.
오늘은 1610년작의 미사곡인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Vespro della Beata Vergine)를 듣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몬테베르디는 이탈리아 북부에 존재했던 만토바 대공국(Ducato di Mantova)의 궁정음악가로 활동하며 각종 전례음악과 오페라를 작곡했고, 그 중의 대표적인 걸작이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John Eliott Gardiner)의 지휘로 몬테베르디 합창단(Monteverdi Choir), 잉글리쉬 바로크 솔로이스츠(English Baroque Soloists) 및 베르사이유 바로크음악센터(Les Pages du Centre de Musique Baroque de Versailles)가 합동으로 공연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그럼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482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86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23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150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58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97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74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310 | |
| 6284 |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2025-12-20 | 1 | |
| 6283 |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2025-12-18 | 14 | |
| 6282 |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2025-12-17 | 27 | |
| 6281 |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2
|
2025-12-16 | 48 | |
| 6280 |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2
|
2025-12-15 | 65 | |
| 6279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2025-12-14 | 30 | |
| 6278 |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2025-12-13 | 32 | |
| 6277 |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2025-12-12 | 36 | |
| 6276 |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2025-12-11 | 41 | |
| 6275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2025-12-10 | 45 | |
| 6274 |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2025-12-09 | 47 | |
| 6273 |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2025-12-08 | 50 | |
| 6272 |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4
|
2025-12-07 | 118 | |
| 6271 |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2025-12-06 | 54 | |
| 6270 |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2025-12-05 | 56 | |
| 6269 |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2025-12-04 | 63 | |
| 6268 |
AI 예산은 감액되네요4
|
2025-12-03 | 104 | |
| 6267 |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6
|
2025-12-02 | 128 | |
| 6266 |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2025-12-02 | 67 | |
| 6265 |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2
|
2025-12-01 | 72 |
2 댓글
Lester
2024-10-07 04:55:45
이런 음악들은 언제 들어도 경건하면서도 저마다 설명할 수 없는 특색이 있더라고요. 까막귀라서 정확한 차이점을 찾진 못하겠지만... 좋은 음악을 추천해 주신 데에 감사드립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세 음악은 뭘 들어도 차분해지게 도와주네요.
SiteOwner
2024-10-08 20:37:02
음악을 소개해 드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이런 음악이 왜 경건하고 특색있으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지는 정확히는 그 원리를 모릅니다. 현직의 음악가나 음악학자가 아니다 보니 평생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열망과 사랑과 존경이 그렇게 아름다움의 극치로 정제되어 현실에 구현되기에 그런 효과가 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