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단하지는 않다. 그러나 소중하다.

마드리갈, 2023-09-16 21:06:05

조회 수
189

제목은 9월 12일 점심식사 도중에 생각난 말이었어요.

그리고 사실 길게 쓸 필요도 없어요. 저에게는, 그리고 주변과 세계에는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소중한 것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렇다 보니 뭐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게 강해졌어요. 대단한 것은 대단한 대로, 그리고 그런 게 아니더라도 그 나름대로 소중하다고. 특히 저는 후자를 강조하고 싶네요. 대단하지 않으니까 소중히 할 필요가 없거나 그래서는 안된다고 그러면 뭐가 남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 슬프기만 할 뿐 득이 되는 게 단 하나도 없어요.

예전에 잘 듣던 음악을 하나 소개해 볼께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세레나데 제9번 K.320인 포스트호른 세레나데(Posthorn Serenade). 포스트호른은 전근대 유럽에서 우편마차가 도시로 들어오면 연주되었던 신호나팔을 말하고 지금도 유럽 각국에서는 나팔 모양의 우체국 간판을 쓰고 있어요. 바로 이렇게, 독일의 우체국인 도이체포스트가 바로 포스트호른을 자사 로고로 쓰고 있어요.

deutsche-post.jpg
이미지 출처
Deutsche Post launces new project in the country, 2018년 9월 18일 Kloepfel Consulting 프레스릴리즈, 영어

그러면 이제는 음악.
소개되는 음원은 미국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가 헝가리 출신의 미국인 지휘자 조지 셀(George Szell, 1897-1970)의 지휘로 연주한 것이예요.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소중한 것이 전해질 날을 기다리면서 글을 마칠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3-09-17 23:35:56

저도 가능하다면 대단하지 않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데... 여간 쉽지가 않네요. 그 대단하지 않은 것을 머릿속에서 폭발하는 생각과 페이스를 맞추려니 벅차고, 그럭저럭 놔두려고 하면 꺼진 불씨마냥 그대로 식어버리거든요. 심지어 요즘처럼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데 오히려 시간과 여유가 많아서 더 컨트롤이 안 된다고 해야 하나? 이것도 연습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무거워지네요.

마드리갈

2023-09-17 23:46:13

그러시군요. 사실 쉽지는 않아요.

지금의 성격이 형성된 것도 돌아보면 꽤나 시간이 많이 걸렸다 보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는 무작위의 작위가 필요해요. 그 해답은 개인별로 다르다 보니 어떻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겠지만...


그래도 레스터님께서는 충분히 긍지를 가지실 만해요. 사실 그런 문제의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승리니까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5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9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3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7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7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1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48
6331

사실 부동산문제의 간단한 해법은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6-02-03 7
6330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가 놓친 것

  • new
SiteOwner 2026-02-02 14
6329

그 말많은 두바이 쫀득쿠키는 실물을 본 적도 없습니다

  • new
SiteOwner 2026-02-01 18
6328

화택(火宅)

2
  • new
SiteOwner 2026-01-31 27
6327

시마즈제작소의 광격자시계(光格子時計)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30 24
6326

설탕세 촌평(寸評)

2
  • new
마드리갈 2026-01-29 32
6325

오늘은 평온한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6-01-28 36
6324

FTA IS OVER. IF YOU WANT IT.

  • new
마드리갈 2026-01-27 41
6323

세상 일에 신경쓰기 싫어지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6-01-26 425
6322

일본에서 롯데리아가 사라진다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25 48
6321

비판이 봉쇄되면 소시민은 그 상황을 이용하면 됩니다

  • new
SiteOwner 2026-01-24 49
6320

로또 관련 여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들 ver. 2026

5
  • new
마드리갈 2026-01-23 76
6319

불길한 전망 하나 - 자유민주주의가 금지된다면?

  • new
마드리갈 2026-01-22 53
6318

기자의 이메일주소 노출에 대한 비판

4
  • new
마드리갈 2026-01-21 120
6317

Additional keys not properly working

  • new
마드리갈 2026-01-20 56
6316

증세, 그렇게도 자신없는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6-01-19 64
6315

어제는 몸이, 오늘은 마음이...

4
  • new
마드리갈 2026-01-18 92
6314

인기 캐릭터를 그릴때 절실히 요구되고 갈망하게 되는 능력.

4
  • file
  • new
조커 2026-01-17 138
6313

2등 시민, 아류 시민...저는 못할 말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6-01-16 76
6312

일본의 재심청구의 그늘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5 7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