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송년인사

마드리갈, 2025-12-31 00:18:12

조회 수
231

국내외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드리갈이예요.

이제 오늘로 21세기는 1/4이 채워지고 남은 3/4로 달려가게 되어요.


매년 그렇듯이 다사다난했고, 이전에 없던 충격이 연속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그래도 만신창이가 되지 않고 이렇게 잘 견뎌와서 21세기의 첫 1/4을 무사히 채울 수 있게 된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이렇게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202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두 번 다녀올 수 있었다든지 차문화에 대해 더욱 깊게 다듬을 기회가 늘었다든지 인간관계에도 확장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해를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포럼에는 아직 못다 올린 글이나 내용추가중 상태로 비어 있는 코멘트도 많이 늘어난 등 포럼활동이 힘에 부치는 경우도 분명 있었어요. 사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도 있지만, 그래도 회원 여러분의 존재 및 이루어야 할 것이 있기에 정신을 추스려서 다시 힘내고 있어요. 더욱 깊이있는 차문화를 접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해 나가기도 했고.


2026년은 말의 해.

여기에 착안하여 2026년의 구호를 만들어 봤어요. 신데렐라그레이(Cinderella Gray).

2025년에 방영된 애니 우마무스메 신데렐라그레이(ウマ娘シンデレラグレイ)의 주인공인 오구리캡(オグリキャップ, Oguri Cap)은 원본마가 현역 3년간에 32전 22승을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한 일본 경마역사의 헤이세이 3강(平成三強). 그리고 일생은 25년으로 끝났지만 당시의 놀라운 활약상은 우마무스메 미디어믹스에 반영되어, 궁벽한 지방 출신에 옷차림은 늘 허름한 흙투성이이고 무릎도 별로 좋지 않은 등 여러모로 볼품없어 보였지만 신화를 만들어가는 존재로서 재탄생했어요. 바로 그 애니의 부제인 신데렐라그레이가, 불투명한 시대를 좌충우돌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달려가야 할 우리들의 2026년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결정했어요.


2026년을 달리는 그리고 성취하는 우리들의 길은 이제 열려 있어요.

그러니 같이 달려요. 미소지으며.



2025년 12월 31일 

마드리갈 拝上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시어하트어택

2025-12-31 18:51:59

2025년도 참 다사다난했죠. 2026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보다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드리갈

2025-12-31 22:29:14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디까지 갈까 우려되긴 하지만, 그래도 명백한 게 있어요.

소중한 일상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 2020년에서 2023년 상반기까지 전세계를 짓눌렀던 코로나19 판데믹이 크게 약화되어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된 것처럼,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한 해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아하는 라틴어 문장으로 끝맺을께요. "길을 찾을 것이고 없으면 만든다" 라는 의미의.

Aut inveniam viam aut faciam.

Lester

2025-12-31 23:21:31

21세기 이후로 모든 해가 혼란스러웠던 것 같지만 2025년은 상대성 이론마냥 유독 혼란스럽고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것도 다 잠깐이었다 싶지만, 알 수 없는 후폭풍이 서서히 밀려오는 듯한... 그래서 2026년은 2025년의 반작용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025년은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무사히 보냈습니다. 그저 2026년에도 제 본분 정도는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드리갈

2026-01-02 18:11:33

여러모로 떨떠름하고 혼란스러웠던 2025년을 끝으로 21세기의 1/4 분량이 채워졌다는 것에서 역시 현실은 매우 고달픈 것이었어요. 그래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2026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래야죠. 그에 대한 반작용이 가득한, 그리고 그 반작용이 말의 기운처럼 힘차게 달리는 원동력이 되는 한 해가 시작했으면 하네요.


좋은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레스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아하는 라틴어 문구로 끝맺을께요. 살아 있으면 희망도 있다는 의미의.

Dum vita est spes est.

마키

2026-01-11 21:23:24

개인적으로 2025년은 국제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인터넷 커뮤니티적으로도 말 그대로 폭풍과도 같은 한 해 라는 인상이었네요. 나열하기엔 지면이 턱없이 모자란 온갖 사건사고가 연초부터 연말까지 끊이질 않았죠. 눈부신 미래와도 같았던 21세기도 어느새 1/4이 흘러간걸 보면 시간의 흐름이란 참으로 무섭네요.

마드리갈

2026-01-12 00:53:54

정말 시간의 흐름은 무섭고, 이제 절대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점에 새삼스럽게 놀라게 되네요. 그래도 수많은 위기에 지지 않고 이렇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기적에 감사하며 보내는 매일이 보람차고 소중하게 여겨져요. 막 시작한 2026년도 시작부터 난리지만 그래도 여기에 지지 않아야겠어요. 

이렇게 21세기의 1/4을 채워올 수 있었던 것이 소중하고, 또한 마키님께서 포럼에 와 주신 것도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포기하지도 항복하지도 말라는 의미의 라틴어 어구로 끝맺을께요.

Non desistas non exieris.

Board Menu

목록

Page 3 / 3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6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9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3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7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7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16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80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53
6295

2025년 송년인사

6
  • new
마드리갈 2025-12-31 231
6294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3 - 일본을 공격한다

  • new
마드리갈 2025-12-29 104
6293

21세기의 1/4이 채워지는 시점에서 이것저것.

  • update
SiteOwner 2025-12-28 108
6292

일본의 기묘한 학교사정 - 여고에 다니는 남학생

2
  • update
마드리갈 2025-12-27 113
6291

뒤늦은 메리 크리스마스 + 짧은 근황

2
  • update
Lester 2025-12-26 141
6290

12월 25일의 몇 가지 이야기.

18
  • file
  • update
시어하트어택 2025-12-25 337
6289

특별하지 않은 특별 그리고 대충특별시

3
  • update
마드리갈 2025-12-24 109
6288

트럼프급 전함 디파이언트(USS Defiant, BBG-1)

  • file
마드리갈 2025-12-23 108
6287

군사분계선 논란에서 생각난 in dubio pro reo

2
마드리갈 2025-12-22 116
6286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12. 피해자를 죽여라

SiteOwner 2025-12-21 111
6285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2
마드리갈 2025-12-20 117
6284

아카사카 사우나 화재사건의 총체적 난국

2
마드리갈 2025-12-19 118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마드리갈 2025-12-18 105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마드리갈 2025-12-17 111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마드리갈 2025-12-16 126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4
시어하트어택 2025-12-15 139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마드리갈 2025-12-14 104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SiteOwner 2025-12-13 113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마드리갈 2025-12-12 112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마드리갈 2025-12-11 11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