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미주 및 유럽 등의 장거리노선에 투입하는 주력기종인 보잉 777-300ER 이코노미석을 기존의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개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기종에서의 이코노미석은 현행의 227석에서 최대 37석이 늘어나서 264석까지는 공급가능합니다만 역시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감은 감출 수 없습니다. 보통보다 약간 큰 체형인 저는 3-3-3 배열의 좌석에서는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만, 그보다 좀 좁아진다면, 그것도 최소 10여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노선을 탈 항공편을 선택한다면, 이런 조치는 반갑지 않습니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여객기 이코노미 좌석 '3-4-3 배열' 도입 추진...승객 불편 괜찮나? (2025년 6월 12일 여성조선)
반응이 안 좋으니까 검토중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든지 전체 좌석 개편을 종합적으로 준비중이라고 해명하지만 예의 원안을 폐기하겠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처음도 아닙니다. 좌석공간이 넓은 좌석에 대한 부가요금 추진도 마일리지의 공제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변경하여 장거리노선에서의 소진율을 높이려 했던 개편안도 여론의 악화로 철회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그렇게 갈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지금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산하로 편입되긴 하였지만 일단은 독립적인 브랜드로 존속하니까 그런데, 2026년 10월 25일에 완전히 통합되어서 사실상의 독점체제가 되면 좋든 싫든 국적기를 타야하는 입장에서는 선택지 자체가 봉쇄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철회가 아니라 확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하는 게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국적기가 비좁은데 운임도 비싸다면 당연히 선택은 외항사로 옮아가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미주든 유럽이든 대체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유럽 방면이면 좀 돌아가더라도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터키 등을 경유해 갈 수도 있고, 미주 방면이면 일본을 경유하면 그만입니다. 기업에 기업의 해법이 있다면 소비자에도 소비자의 해법은 있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31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37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2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58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8
|
2020-02-20 | 398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7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5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60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76 | |
6102 |
7월에 또 일본에 다녀옵니다.
|
2025-06-18 | 9 | |
6101 |
중국인 범죄조직이 조지아에 세운 난자채취장
|
2025-06-17 | 21 | |
6100 |
초합금 50주년 기념2
|
2025-06-16 | 35 | |
6099 |
대한항공의 3-4-3 이코노미석 도입안이 자초한 논란
|
2025-06-15 | 16 | |
6098 |
내란 프레임의 덫과 6.25 전쟁
|
2025-06-14 | 21 | |
6097 |
비오는 밤에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3번
|
2025-06-13 | 25 | |
6096 |
"나니가스키(何が好き)?" 로 잘 알려진 그 노래
|
2025-06-12 | 32 | |
6095 |
대형마트 공휴일 강제휴무 법안이 지닌 3가지 맹점
|
2025-06-11 | 34 | |
6094 |
JR동일본의 블루트레인 부활2
|
2025-06-10 | 37 | |
6093 |
어떤 IT기업들의 인터페이스 개악 강박증2
|
2025-06-09 | 40 | |
6092 |
이른 열대야를 겪으며 몇 마디.2
|
2025-06-08 | 52 | |
6091 |
이제 좀 여름답네요2
|
2025-06-07 | 43 | |
6090 |
중국 축구의 문제점은 "중국" 그 자체일지도?2
|
2025-06-06 | 47 | |
6089 |
"치마벗고 사토시" 운운하며 웃고 떠들던 여학생들2
|
2025-06-05 | 50 | |
6088 |
2025년 6월 4일의 역사 2가지.6
|
2025-06-04 | 94 | |
6087 |
러시아는 이제 시베리아조차 안전하지 않다3
|
2025-06-03 | 69 | |
6086 |
"그래서, 누가 돈을 낼 것인가?" 를 생각해 보고 있어요
|
2025-06-02 | 54 | |
6085 |
입사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괜찮네요.2
|
2025-06-01 | 87 | |
6084 |
건강염려증까지는 아니지만...2
|
2025-05-31 | 57 | |
6083 |
오랜 담론이 아니라도 심술은 분명 있습니다2
|
2025-05-30 | 61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