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숲요정에 비해서 확실히 장족의 발전이 있네요.

게다가 불의 역동적인 이미지 덕분인지 요정의 표정, 포즈, 체형 등도 보다 멋있게 나왔어요.

첫번째의 저 뒷모습은 건강미가 확연히 느껴져서 좋아요. 저렇게 유려한 등의 라인과 균형있게 발달한 근육이 멋져요. 게다가 저렇게 뒤돌아보는 모습이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요. 천진난만함과 성숙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두번째의 자신감에 넘친 듯한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 날개와 그 뒤의 불꽃이 정말 잘 어울려서 역시 불에서 태어났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세번째의 요정의 모습은 그대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그대로 들었어요. 하긴, 화산같은 경우가 아니면 방화광으로 보일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그것도 문제니 자연배경이 나온다면 역시 화산이라야 가능하겠어요.

네번째의 요정은 불이 만들어내는 환영이 요정으로 변신한 듯한 감각. 그리고 하반신이 가장 예쁘게 잘 나왔어요. 

입춘이 지났다지만 여전히 추운 이 계절이다 보니까 특히 불요정이 반갑게 느껴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불요정이군요. 오늘 내내 기온이 낮은 채로 있었다 보니 이런 불요정이 특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작이 대체로 나무 위에 걸터앉은 단발의 요정인 데에 비해 이번의 불요정들은 자세도 상황도 다종다양해서 장족의 발전이 현저히 보입니다. 

첫번째의 불요정은 고혹적이고 강렬한 성숙미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적색계열의 드레스가 이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건강미녀라는 점도 역시 이 불요정만의 매력이겠습니다. 두번째의 불요정이 보여주는 득의만면한 모습이라든지 세번째의 불요정이 "불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 이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도 충분히 좋습니다만...

네번째의 불요정은 이런 것일까요. 불이 있는 곳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뭉쳐서 실체있는 사물이 되면 그게 곧 불요정인 것 같군요. 아름다운 하반신도 역시 매력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