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화면을 키니까 갑자기 은행 앱 설치하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창이 뜹니다.
어떻게 해도 무시가 안 됩니다.
깔고 나서도 화면을 껐다 키면 갑자기 진동음이 들립니다.
짜증이 나서 찾아보니까, NFC 기능을 켜 둔 상태에서 폰 지갑에 카드를 넣어두면, NFC 기능이 카드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앱이 뜨게 해 두었다고 하네요.
NFC 기능을 카드모드로 해 두니까 나은데...
애초에 제가 NFC 기능을 일반으로 바꿔둔 이유가 있어요.
회사 카드키가 핸드폰 NFC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오늘따라 인식이 안 되길래 만져보다가 일반모드로 바꾼 거였거든요.
그거 때문에 은행 앱이 저를 짜증나게 했다는 거네요.
그냥 뭐...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은 기분이네요.
카드모드로 해 두면 회사 카드키 인식이 안 되고, 일반모드로 하면 은행앱 깔라는 스팸성 메시지를 봐야하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으면 은행 앱을 깔아라? 대체 왜...
카드를 폰에서 분리해서 따로 지갑에 넣어두면 되긴 되요. 그러면 이제 제가 그 지갑을 잊어먹겠죠. 애초에 그래서 폰에 카드지갑 붙혀서 들고 다니는건데...
이래저래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