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한국사회 내의 공공연한 거짓말은 이런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일단 어디까지나 사견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서 명문대 갔다.
- 요즘 군대 좋아졌다.
-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 우리나라에는 검열이 없다.
- 정치인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비책을 갖추고 있다.
- 외모, 지역, 연령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
-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 저축해서 내집장만하고 부자된다.
물론 사회에는 고유한 문제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있고 그렇게 생각해 보면 아무리 문제가 적더라도 최소한 사회의 수만큼은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보아도 그리 다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도 이렇게 우리나라의 사회 각단면에서 떠도는 거짓말들이 떠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과거의 어느 시대와 비교해 보아도 물질에서든 정보에서든 풍부한 게 현재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세계 유수의 무역강국에 요즘은 소프트파워 선도국가로서 나날이 주목받고 있어서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도 사람들의 도량은 예전보다 더욱 좁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게 여러모로 많이 느껴집니다.
이게 그냥 기우로만 끝나면 좋겠습니다만, 기우라고 확증할 만한 게 보이지 않으니 그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