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시 정각에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자체개발 액체연료로켓인 누리호가 발사되었어요. 그리고 1, 2, 3단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어요.
아래에 소개된 사진은 발사당시의 장면.
사진출처
1단에 추력(推力, Thrust) 75톤의 엔진 4개가 탑재된 누리호는 합계 300톤의 추력을 발휘하면서 발사 15분만에 위성모사체 분리에 성공했어요. 이렇게 실제의 인공위성도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어요.
참고로 75톤이라는 추력을 파운드로 환산하면 대략 165,343파운드가 되어요. 이것은 F-15 및 F-16 전투기에 쓰이는 엔진인 프랫&휘트니 F100 또는 제네럴 일렉트릭 F110 엔진의 통상추력의 9배 이상이죠. 전체 추력은 그 엔진의 37개분을 넘는 것.
이렇게 누리호가 날았어요.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 더욱 큰 성공으로 갈 이정표가 될 거예요. 도중에 시련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 시련을 이겨내서 상황을 우리 힘으로 바꿀 역량은 갖고 있다는 증거도 되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