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회사동료와 밥먹으러 갔다 오는 길이었어요
여름이라서 그렇겠죠, 아이가 물통을 등에 매는 형태의 물총을 들고서는 마구 쏘더라고요.
맞는 사람은 아이의 어머니. 말썽꾸러기 아이였는데, 보고 있으니까 왠지 훈훈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오늘은 동생하고 외출을 나갔어요. 코로나라고 안에 틀어박혀 있으니 답답해서 공기 쐬고 오자는 거였어요.
걷다 보니까 아파트 단지였어요 생각 없이 걷자는 계획이라 어쩌다 아파트 단지로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거기서 어느 어머니랑 아들이 같이 공놀이를 하는 걸 봤어요.
어릴 적에 저도 어머니랑 같이 공놀이를 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다니기도 겁나지만, 그래도 이런 훈훈한 광경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