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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진다는 것을 알아도 승부해야할 때가 있는 법

마키 2021.07.30 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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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이미지는 혹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이미지는 지난 7월 26일에 펼쳐진 남자 양궁 단체 8강전 대회중에 촬영된 인도 선수의 사진입니다.


일단 점수를 보면 인도 국가대표팀도 10점 두번에 9점도 두번이나 따내는 등 양궁에 그리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봐도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보시다시피 상대인 대한민국 선수들은 1세트에서 이미 10점을 다섯번이나 쏘는 저력을 발휘. 인도 선수가 설사 10점 만점을 쏜다고 할지라도, 59점 대 56점으로 1세트는 지는게 확정인 상황입니다.


만점을 쏴도 인도가 지는게 확정된 상황에서 국가대표로서 진다는 것을 알고도 쏴야만 하는 심정이 표정에 그대로 담겨있는(?) 이 이름모를 인도 선수의 심정이 궁금할 따름이더군요. 덕분에 당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 인도 선수의 절묘한 표정은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강함을 증명하는 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죠.



실제로 저 선수가 어떤 의미로 저런 표정을 하고 있는지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표제어 그대로 "남자란 진다는 것을 알아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를 그대로 그려낸 듯한 절묘한 표정이 압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