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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원짜리 짜장면, 우비 이야기.

대왕고래 2013.04.25 13:36:21

목요일은 공강이 좀 깁니다.

그래서 점심을 학교 밖에서 먹어도 시간이 충분하죠.

암튼 그래서 버스를 타고 무작정 나갔는데,

버스가 지나가면서 제 눈안에 현수막 하나가 보이더군요.

짜장면 2500원.

세상에 뭐 이런 엄청난 게 있나 싶어서, 당장 내려서 그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시켜서 먹었는데,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짜장면도 맛있고, 싼 것은 물론이고 양까지 푸짐했습니다.

최고였어요. 각 요소가 밸런스 맞게 잘 되어있습니다. 열라조쿤!!!


올 땐 학교까지 걸어서 들어왔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비가 오더군요.

진짜일줄은 몰랐는데.

비 온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습니다만, 전 우산보고 쉬라고...는 당근 뻥이고, 우산 가져오는걸 잊어서요;;; 집에 두고 왔어요.

그래서 미리 일회용 우비를 사서, 오늘은 이걸로 때우자고 했지요.

그런데 이게 그럭저럭 좋더군요. 백팩을 맨 터라 뒤쪽으로 너무 덮을 수 밖에 없어 아래가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우산만큼은 막아주는 거 같았어요.

물론 펑펑 쏟아진다면 모르겠지만, 조그만~중간정도 되는 비는 충분히 막겠더군요.

일회용이지만 쓸만해서, 앞으로 우산 없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소지하고 다닐까 싶어졌습니다. 매우조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