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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유로 심야방송이 금지되었던 노래

마드리갈 2020.11.06 23:48:58

당장 가까운 현대의 일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꽤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선정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특정 음악을 방송금지한 방침. 1960년대의 서유럽 사회에 그런 풍조가 있었는데, 1966년에 데뷔한 프랑스의 가수 미셸 폴나레프(Michel Polnareff, 1944년생)의 악곡 하나 또한 그렇게 여겨져서 22시, 즉 오후 10시 이후의 심야방송이 제한되기도 했어요.



1966년 발표곡인 너와 함께하는 사랑(L'Amour avec toi)이라는 노래가 그러해요.

제목, 가사의 내용 등을 봐도 딱히 이게 포르노그래픽(Pornographic)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사회의 시선이나 도덕률 따위는 개의치 않고 단지 연인과의 사랑을 원할 뿐이라는 감미로운 사랑노래가 당시 유럽의 방송계에서는 음란하게 들리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그래서 기묘하게 느껴지고 있어요. 불과 반세기 전도 이랬는데 그 이전은 어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