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유형이 되게 다양하던데 저는 여태까지 한 유형만 받아봤습니다. 검사 사칭이요.?
첫번째로 보이스피싱 받았던 건 전 직장에서 일하다가 받았는데 무슨 검사래요.?
사기친 적 있느냐 사기에 연루되었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하필 그날 과로라 열받은 상태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다가 뭔가 억양이 한국인 억양이 아니었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억양이지만 한국인 억양은 아니어서 어, 이거 보이스피싱인가 했습니다. 그래서 일하느라 바쁘니까 사건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끊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지검에서 피해자건 피의자건 부를때는 소환장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후 두번째, 세번째 보이스피싱은 '서울중앙지검 ㅇㅇㅇ검사입니다' 까지만 듣고 소환장 보내세요~ 하니까 바로 끊더라고요.?
사실 보이스피싱보다도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건 블로그 산다고 연락하는 사람들이죠. 보이스피싱이야 무시하고 끊으면 그만이지만 블로그 산다는 사람들은 차단해도 차단해도 계속 연락이 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