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이후에 영 여길 들어오질 못했네요;; 근황보고 같은건 뒤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몇년된 추세긴 한데...최근 따라 '이작품'이 망한 이후로 영화서 블랙워싱,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이하 PC라고 지칭하겠습니다.)를 따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뭐 동성애적 코드만 넣어도 'PC네 ㅉㅉ'하면서 욕하는 경우도 보이더군요(...)(여기는 아니지만 코라의 전설 같은경우엔 마지막화가 나올 때에는 오히려 엔딩이 호평이었는데 한참 뒤에 PC라면서 선동하려는 글이 보여서 식겁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PC인것도 확인해봐야 된다. 배역이 흑인으로 바뀌기만 하면 'PC??? 거름ㅅㄱ'하는 경우도 보이더군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논쟁같은 경우엔 그 코미디의 절정이었습니다;; 아니...그리 따짐 브라이언의 삶이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영국인인 배역이 예수나 유대인들 연기하는건 어찌 봤대요?? 뮤지컬 지쟈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선 셈족이랑 아무런 혈통적 연관이 없는 배역들이 예수 연기하는거도 잦은데 그건 어찌 봤나요...그저 흑인이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까는건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잦습니다. 그렇다면, 관점을 달리 해봅시다. 이 'PC'의 흐름이 최근의 일일까요? 그리고 모든 PC적 작품이 작품성을 갉아먹는 이유가 될까요?
흠.....(원작 캐릭터-백인)
흠....(원작 주인공-백인)
흠...(원작 캐릭터-백인)
음...(PC 범벅 게임)
음....(백인 캐릭터 죽이고 거기에 흑인 넣음.)
사실, 이것만 예가 있는건 아니죠. 매드 맥스나 데드풀 역시 훌룡한 예가 될 것이고, 명작 겜에서 동성애적 코드는 게임 평가를 깎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고(어새신 크리드 다 빈치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적어도 한국 내에서 'PC한 코드'가 비하의 이유가 되었던건 라제의 경우가 시초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위에서 보이듯이 미국에서 라제수준의 'PC 코드'를 넣는건 굉장히 흔해요. 라제에서 pc적 요소라고 볼 수 있는건 여성 고위직or해방자, 흑인과 아시아인 주역. 대충 이정도인데, 요즘 할리우드 영화서 이 두 부류중 단 하나라도 안들어간걸 찾는게 더 빠를겁니다. 이게 망한 이유는 프랜차이즈 영화의 연작 주제에 완전 그것과는 관계없는 솔로무비식으로 진행하려 들어서이고, 그것만으로 평가가 절하되어도 딱히 덜하거나 더하지 않는 영화에요. 아, 라제 전에도 물론 못만들어놓고 PC적 요소로 자신을 숨기려든 작품은 있습니다. 그런 작품이면 대충 어떻게 답했을까요?
네, 이걸로 충분합니다(...) 그 당시에도 그냥 이말로 끝냈어요....솔직히 말해서, 인어공주 관련 논란도 좀 이상한 일입니다. 원작이 덴마크 영화인데 왜 흑인 배역을 쓰냐? 원작이 레반트계인 성경 영화는 왜 배역 백인으로 씁니까?(....) 배역은 고증의 영역이 아닙니다. 핍진성의 영역으로 배역을 하려고 해도 그 역의 경우가 너무 많은게 현실이에요....솔직히, 디즈니 실사영화중에선 말레피센트 정도빼곤 잘 뽑힌게 그다지 없어서 저것도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그런데 인어공주 관련해서는 선 넘는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너무 자주 보이더군요.
음...그러니깐 결론을 말하자면 이거입니다. PC란 이유로 선넘어서 까려들지 말고, 최소한의 상황판단은 하고 무언가를 평가하자. 개봉도 안된 작품을 가지고 PC적이느니, 블랙워싱이느니, 이런 논란보이는게 한두번 아니라서 올려봅니다.(여기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인터넷의 분위기가 그렇달까요.)
추신:물론, 못만든 작품은 그것만으로도 까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