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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의 일본어표기에 대해 간단히

SiteOwner 2020.01.17 00:50:37
보통은 자정이 되면 잠자리에 듭니다만, 대체휴무를 얻었다 보니 간만에 자정 이후에도 깨어 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여유롭게 포럼에 접속해 있습니다.

오늘은 1월 17일입니다.
그래서 17일의 일본어표기에 대해서 좀 다루어볼까 싶네요.

얼마전에 어떤 일본산 영상물을 보다가 17일을 "쥬-나나니치(じゅうななにち)" 라고 발음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NHK 및 TBS 기준으로는 17일의 발음은 "쥬-시치니치(じゅうしちにち)" 이다 보니, 저런 발음으로도 편집부에서 OK 사인을 내는 건가 싶어서 꽤 당혹스럽기도 한데다, 역시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렇게도 또 실감하고 있습니다.

7의 일본어 발음은 시치(しち)와 나나(なな)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만, 보통 요즘에는 나나로 잘 통합니다.
하지만 시간단위에서는 7시는 시치지(しちじ), 7일은 나노카(なのか)이고, 17일과 27일의 경우에는 시치니치로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이렇게 보입니다.
심지어는 이런 발음도 하나 봅니다. 17일을 "쥬-나노카(じゅうなのか)" 로 읽는 아나운서가 있다고...

이런 것까지도 분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도하면서, 역시 언어는 살아있는 것임을 절실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