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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으로

SiteOwner 2019.12.28 22:42:47

1988년은 참 큰 변화의 한해였습니다.

드디어 우리나라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었고, 정말 세계 속의 선진국이 되는 건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이 해에는 올림픽에 앞서 제2민항사로 선정된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발족시키기도 했습니다. 아직 해외여행이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던 그 시대에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또 항공사가 설립되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 이를데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31년 뒤인 2019년, 아시아나항공은 현대산업개발(HDC) 및 미래에셋대우의 컨소시엄이 인수하게 되어 창업주 금호그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출범을 신기하게 보던 소년도 벌써 불혹의 나이를 넘겼습니다.


여러 항공사의 여객기를 타 봤고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것도 타 보았습니다만, 그때에는 딱히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단지 아시아나항공의 스튜어디스 한 명이 몸을 움직이다가 뜻하지 않게 팔로 제 얼굴을 쳐 버리고도 그냥 지나간 것은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난외로 하지요. 하지만 2013년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OZ214 추락, 201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의 OZ162 오버런, 2018년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충돌사고 및 기내식 부족사태, 저가항공사 자회사 설립에 따른 적자전환, 잦은 기체불량 등 여러 우여곡절이 유독 2010년대에 많았다는 것이 꽤나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체제하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를 지켜봐야겠지요.


아래의 기사를 참고해서 이 글을 썼음을 알려 드립니다.

HDC-미래에셋,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31년 만에 주인 바뀌어 (2019년 12월 27일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