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한창 너의 이름은.이 유행할적에 샀던 레드윔프스와 세카이노 오와리 이후로 사보는 간만의 실물 앨범.
Perfume의 정규 7집 Future Pop 입니다.
언제나처럼 제 것은 완전생산한정반의 DVD 타입.
한정반 표지.
언제나 그렇지만 누나들의 의상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모습.
띠지에도 적혀있는 삼방향 케이스를 활짝 펼치면 이렇게 양면으로 그림이 이어지는 구조.
전작 코스믹 익스플로러의 난해한 도안과 정 반대로 심플하면서도?세련되게?근사한?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는 느낌.
내용물.
왼쪽이 수록곡이 담긴 CD, 오른쪽이 라디오와 수록곡들의 메이킹 필름, 비디오 클립, 스페셜 라이브 영상?등이 담긴 DVD.
가사집(제 것은 알라딘에서 구매한 수입판이라 한국어 번역본은 없습니다만)과 딱히 활용도가 애매한 스티커의 구성.
각각의 수록곡들에 대한 감상( -감상이 없는건 이전?싱글의 수록곡들-).
Start-Up: 앨범들마다 하나씩 끼어있는 가사 없는 오프닝 곡. 무난한 느낌.
Future Pop: 노래 자체는 언제나의 Perfume 스타일. 다만 이 노래는 노래 자체보다는 2D, 3D, 실사를 혼합하여 근미래를 연출한 PV가 일품.
Fusion: 싱글 무한미래의 커플링곡. 가사를 최소화하고 대신 Edge 시절을?연상케하는?코어한 멜로디로 밀어붙이는?심플한 노래.
Tiny Baby: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귀여운 목소리로 비슷한 어감의 가사를 반복해 부르는 상당히 독창적인 느낌의 노래. CE의 Baby Face처럼 노래 자체의 분위기만 보면 앨범과 완벽하게 혼자 따로 놀고있지만 그러한 일탈이야말로 어찌보면 Perfume 스타일 일지도...
초래륜(超來輪):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을 늘어놓으며 말장난을 치는 가사와 동양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매력적인 노래.
천공: 수록곡 중에선 그나마 Future Pop과 함께 언제나의 Perfume 다운 느낌의 노래. "완전함이란게 없단걸 모르던 때로"라는 가사가 인상적.
전체적으로 앨범 오리지널 곡들은 여태까지의 분위기와는 꽤나 이질적인 느낌. 특히 가사도 목소리도 이번 앨범과도, 다른 노래들과도 완전히 따로 노는 분위기의 Tiny Baby의 귀여운 맛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처음 들었을땐 "응? 노래를 잘못 틀었나?"라는 착각이 들었을 정도. 동양적인 멜로디를 베이스로 ZIP, 비트, Seek, Read?등의 컴퓨터 용어를 쓰고,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로 말장난을 치는?초래륜의 특이한 느낌도 매력적.
지금까지 모은 Perufme 관련 음반들
앨범의 1집 Complete Best, 4집 JPN, 5집 LEVEL 3, 글로벌 컴필레이션 Love The World는 전부 통상반. COSMIC EXPLORER는 왼쪽이 완전생산한정반, 오른쪽이 통상반. Future Pop도 완전생산한정반이고 싱글의 경우는 Cling Cling과 Relex In The City는 완전생산한정반, STAR TRAIN은 초회한정반, TOKYO GIRL은 한정반+통상반.
2집 GAME과 3집 트라이앵글은 한정반을 포기하고 통상반이라도 구할까 생각중이고 싱글은 아직 몇장 더 사두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