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버지께서 트랙터를 흔쾌히 빌려 주셔서 오늘 밭 전체를 갈아 엎었습니다.
중간마다 트랙터가 힘에 부쳐 시동을 꺼뜨려먹는 일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작업을 끝냈습니다.
이 트랙터는 큰아버지께서 옆의 경운기와 거의 같은 년도인 1997년에 장만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몰아 본 소감은 요즘 나오는 트랙터처럼 에어컨에 라디오에 그런 건 없었지만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고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rpm 계기가 고장나 있어서 적정 속도를 유지하려면 숙련을 필요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