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뭔가를 해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뇌는 연료를 공급해서 움직이라고 끊임없이 명령을 내리고 있는 중인데 몸은 뇌의 명령을 무시하고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햐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는 마인드로 그냥 축 늘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의욕이 다 빠져나가서 기운이 다 빠져버린 건가 싶기도 하지만, 더위는 조금도 찾을 수 없는 시원한 실내에 들어와도 의욕이 팍팍 깎여서 움직이기 싫어지는 건 밖에 있으나 실내에 있으나 마찬가지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바깥에서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있으며 의욕 하락의 원흉인 더위와 습도도 에어컨 덕분에 물러간 상태지만 도저히 의욕이 안 차오르네요.
목표가 없어서인가? 싶기도 하지만 공부해야 될 것도 제법 있고 할 일도 제법 있는 상황인지라 목표를 잃고 헤메는 것도 아니니 이 의욕상실 느낌을 어찌 해결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할 일은 많은데.... 의욕이.... 안 나는군요...... 일해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