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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에 이어 이제는 "따이궁" 인가...

SiteOwner 2019.06.25 21:00:06
언론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유커" 라는 중국어로 쓴 지 수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아예 "따이궁" 이라는 말까지 버젓이 쓰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를 보니까, 보따리상을 뜻하는 중국어 代工의 중국어 발음이라고 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기사에는 본문은 물론이고 제목에까지 문제의 "따이궁" 이라는 어휘가 등장합니다.
中 "하반기 따이궁 집중단속"...'사상최대' 매출에도 속타는 면세점 (2019년 6월 25일 조선닷컴 기사)

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중국어를 남발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중국어를 남발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이며 얼마나 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저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면 막 나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수십년 전에 했던 언어순화 명목으로 단행된 일본어 어휘의 추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지 대상이 일본어에 뿌리를 두어서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어 어휘를 여기저기에 줄기차게 이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또 무슨 중국어 어휘를 심어놓을 것인지...

한국인의 언어생활을 위기에 빠트리는 주범 중에 언론이 해당된다고 말해도 지나칠 것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