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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복원 준공

SiteOwner 2019.04.30 20:44:28
학창 시절 국어교과서에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기행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깊이 남았던 것 중의 하나는, 한쪽의 훼손이 심해서 콘크리트를 발라 때워놓은 모습과 그것에 대한 안타까움 가득한 필자의 감상. 언젠가는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직 생각을 실천하지는 못하고 이렇게 2019년의 1/3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1999년부터 20년에 걸쳐, 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해체복원작업중이었습니다.
그렇게 20년의 시간을 달려온 끝에, 드디어 석탑의 아름다운 자태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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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미륵사지 석탑, 20년 대역사 마치고 다시 우뚝 서다 (2019년 4월 30일 연합뉴스 기사)


단일 문화재의 보수기간으로서 최장기간을 기록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작업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언젠가는 찾아가서, 당시 국어교과서에서 읽었던 안타까운 감정을, 아름다운 역사와 함께하는 감동으로 대체해 오고 싶습니다.


혼란상이 이어지는 2019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역사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