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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비극(La tragédie de Paris) - 노트르담 성당 대화재

SiteOwner 2019.04.16 20:32:12
2018년에 브라질에서 일어난 국립박물관 화재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 2019년의 4번째 달이 절반을 넘긴 지금,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이 파리의 비극(La tragédie de Paris)이라고 말하듯 처참함 그 자체인 노트르담 성당의 대화재로, 건물은 큰 손상을 입고 첨탑 하나는 붕괴되었습니다. 게다가 파리의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를 마주했던 스테인드글라스도 상당수 파괴되었습니다.

작년의 대참사를 끝으로 더 이상 각종 자연 및 문화유산에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던 마음은 1년도 못 된 시간 안에 깨지고 말았고, 그래서 꽤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 것은, 상당수 유물이 현지 소방관들과 대성당 신부들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다수 무사히 회수되었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 상당부분이 건재해서 복구가 완전히 절망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프랑스 내의 대부호들이 재건을 위한 의연금을 내는 등 비참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는 다시금 싹트고 있습니다.
파리의 비극이 극복되기를 기원합니다.
Vive la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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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re-Dame fire: Millions pledged to rebuild cathedral (2019년 4월 16일 BBC 기사,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