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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근황

국내산라이츄 2019.02.06 00:15:18

1.?

취업을 했고 1월 2일에 첫출근을 했습니다만...?

한달동안 교육 받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그래서 글이랑 뜨개질같이 잡다한 것들은 죄다 딜레이한 상태였죠..?

특히나 시험에 과제까지 껴서 저번 달 하순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지 말입니다.?

이제 슬슬 괴담수사대 글도 쓰고, 밀린 뇌모티콘(그리고 있는 이모티콘입니다)도 슬슬 그려야죠.?


심지어 입사동기랑(하루 늦게 출근하긴 했음) 비교까지 당하는 바람에...ㅠㅠ?

진짜 주말에 죽기살기로 연습해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야,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 보이는 건 정말 꼴사나우니까요.?


2.?

그 입사동기 얘기를 좀 자세하게 해 보자면... 3_3?


저보다 하루 늦게 출근했는데, 점심 먹을 때 부서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온 걸 들어보면 도대체 그 얼굴로 왜 학술쪽을 지원했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학술쪽은 밖으로 나가는 영업이랑은 달라서 안에서 고객들의 상담 전화를 받는 게 업무입니다) 그 정도로 잘생겼습니다. 처음 출근했을 때도 와 잘생겼네 할 정도였고요... 문제는 처음으로 나눴던 얘기가 장교로 복무할 떄 어디서 복무하셨어요?였다는 거... 이사람 여자입니다?장교로 복무하셨던 거 아니었으면 슈넬치킨에 뽀글이에 짬타이거까지 나올 뻔 했습니다... 뭐라고요??


같이 오전에 교육도 듣고. 오후에 실무교육을 듣는데, 어느 순간 그 떄가 기다려지는겁니다.?

항상 그랬어요.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새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과제도, 실무교육도 분발했지만... 실험의 경우 생각보다 결과가 안 나와서 고뇌하기도 엄청 고뇌했습니다.?

발표 과제가 있을 떄도, 그 분 앞에서 무너질 수 없어서 분발했고요..?


발표 당일에는 와... 정장을 입고 왔는데요.?

그동안 무너졌던 멘탈이 그거 보는 순간 정화가 되더라고요??

와 진짜 사람이 전생에 뭘 하면 저렇게 잘생긴 얼굴을 타고 나는건지... 이사람은 뚠뚜니 라이츄입니다?


그냥 옆에서 목소리 듣는 것도, 같이 실험하고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지금은 부서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달라서, 굳이 만날 일은 없어서 아쉽네요. 쳐들어가지 않는 이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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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폰 바꿨어여!!!?

와 진짜 저거... 제가 아이폰 6 쓰면서 포켓몬 고 할때 랙+GPS때문에 사리나왔던 거 생각하면 정말...?

심지어 무선이 뭐가 잘못됐는지 블루투스+wi-fi도 잘 안 잡혀서 집에서 방 이동하면 LTE로 바뀌고 그랬습니다...?


기종은 아이폰 XS max고, 월급 들어온 날 확인하자마자 양의 에너지를 하나도 얻지 않은 타키온의 속도로 가서 샀습니다.?

(참고: 양의 에너지를 하나도 얻지 않은 타키온은 빛보다 빠릅니다)?


엄마가 제가 쓰던 폰을 노리시는 게 함정.?

나중에 엄마가 쓸만한 중고폰 있나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그 전에 유심은 바꿔야될텐데?


4.?

설 연휴인데 저는 친가 외가 둘 다 안 갔습니다.?

아니 뭔 좋은 소리를 들을라고... 허허?

이제 가봤자 결혼이니 연애니 할텐데 그럴거면 집을 사주든가 돈을 주든가 남자를 소개시켜주든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 자기들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말이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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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처음으로 궁중떡볶이를 했습니다.?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일반적인 떡볶이는 먹으면 입에서 브레스가 나오고요... 그래서 짜장떡볶이 아니면 이거 먹거든요.?

궁중떡볶이는 급식 먹을 때 반찬으로 나왔었는데, 이거 맛있더라고요. 맵지도 않고...?

단점이 있다면 손이 좀 많이 간다는 거... 당근 채썰기 진짜 힘듭니다... 채칼을 쓸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