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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품 관련해서 이것저것 변경사항.

Lester 2018.10.15 01:42:22

1. 공동 주인공 존 휘태커는 원래 '전투력은 최강인데 머리가 딸리는 캐릭터'였습니다만, 이렇게 되니 레스터가 지휘하면서 선두에 나서야 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설령 오프닝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해도 애초에 레스터를 끌어들인 게 존이거니와 뒷세계에서 구른 '경력'이 있는 만큼 그 상하관계(?)가 뒤바뀌면 안되니까요. 결국엔 챙겨보고 있는 미드 블랙리스트의 레이먼드 레딩턴처럼, 도움을 받으면서 협동을 유지하되 본인의 필요에 따라선 얼마든지 뒤틀어 버릴 수 있는 입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실 리부트 이전에 쓴 내용이 딱 이런 상황이라 변경사항이라기보단 재확인이 되어버렸네요.


2. 이거는 지금도 굉장한 고민인데, 순수 범죄 + 역사물을 써야할지 범죄 + 일상물을 써야할지의 문제입니다. 둘 다 일장일단이 있어서 문제에요. 서사적인 묘사와 인물들 간의 갈등 같은 건 전자가 낫고, 주제의 다양함이나 분위기 같은 건 후자가 낫거든요. 현재는 후자로 방향을 잡았지만, 전자의 장점을 버리기는 아까워서 어떻게 빼내야 할지 생각중입니다.


3. 일전에 말씀드렸던 마드리갈님 캐릭터를 한 번 정리삼아 글로 써보려고 하는데, 아트홀과 공작창 중에 어디에 쓰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마드리갈님의 의견에 맞춘 버전과 제가 생각한 버전으로 나눠서 올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