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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데 금요일같은 기분 그리고 일상 이야기

SiteOwner 2018.10.11 21:12:08
오늘은 10월 11일. 목요일입니다.
분명 내일 일정도 잡혀 있는데 이상하게도 금요일같이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를 설명하라면 이유는 확실히 댈 수 없겠습니다만, 이상하게도 그런 감이 들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정이 한없이 밀리는 여행이 이달 말에는 가능할 것 같은데, 이번에는 특별한 변수 없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통편은 항공, 선박 어느 것이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여유있게 선박을 이용해 보려 합니다. 대형 여객선을 안 타본 것은 아닌데, 시간상으로는 거의 하루이고 날짜로는 이틀이 걸리는 선박여행을 왕편, 복편 모두 이용하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서 기대되기도 합니다.


요즘 중국어를 배워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딱히 쓸 일은 없는데, 혹시 중화권 국가를 방문하게 될 때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전한문을 해 둔 덕에 현대어로 된 글을 그럭저럭 읽을 수준은 되지만 자유롭게 쓰고 말하고 듣는 건 안되다 보니 이 기회에 좀 익혀둘까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대출이 있었을 때에는 온갖 데에서 대출 어쩌고 전화며 문자며 지겹게 왔는데, 상환이 다 되고 나니까 귀신같이 그러한 연락이 전혀 오지 않게 된 것도 오늘 새삼스레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그랬지 하는 추억이 되어 버린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밤이 벌써 깊었군요.

그리고 가을도 깊어갑니다. 더웠던 그 여름날은 아득한 옛 추억이 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