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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불특정으로 날씨, 설정, 꿈 등 이것저것

마드리갈 2018.06.12 22:57:11
이상하게 오늘은 한 주제로 말할 생각이 들지를 않네요.
그래서 주제불특정으로 몇 가지를 가볍게 언급하려고 해요.

지난 주에는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서 이례적으로 더웠는데, 요즘은 또 한낮에조차 25도를 넘지 않는 서늘한 날이 지속되어서 갈피를 잡기 힘드네요.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관리해야 하겠죠.
지금 열어둔 창 밖에 부는 바람소리가 계절을 더욱 혼동시키고 있어요. 이미 여름 없이 가을이 왔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폴리포닉 월드 설정을 대거 바꾸고 있어요.
특히 각종 교통수단의 물리적 규격을 확대하고 있어요. 3, 4년의 기간을 두고 다시 보니까, 이전의 규격이 너무 빡빡하다는 게 드러나기에 보다 여유있게 설정중이예요. 언제 완성될지는 지금으로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역시 새삼스럽게 느껴요. 설정 또한 유기체처럼 변화를 거듭하는 것이라는 것.

잠이 얕다 보니 꿈을 꾸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애니 캐릭터가 나왔어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도 모자랄텐데,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거나 반감이 드는 캐릭터가 등장했으니 약간 떨떠름해요. 하필이면 나온 캐릭터가, 식극의 소마의 캐릭터 나키리 에리나. 요리계의 마왕이라는 이명이 있는 나키리 가문의 영애로 자타공인 신의 혀라는 미소녀 캐릭터이지만, 사나운 인상, 폭력적인 언동, 그리고 동정받을만한 내막이 있다는 설정 등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꺼리는 캐릭터인데, 저는 꿈 속에서 그 나키리 에리나에게 음악 관련으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었네요. 작중 캐릭터 중 아주 좋아하는 잇시키 사토시, 호죠 미요코, 사카키 료코가 나오면 안되었나 싶기도...

바깥의 바람이 꽤 세니, 이제는 창문을 닫아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