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 빨간 날이었죠.
저희 회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회사 단체여행을 가는데, 저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서 끼워주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대신 휴가를 내서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2일 연속으로 야근을 하게 되었는데, 그 반동인지 집에 와서는 게임하고... 게임하고... 자고... 이거밖에는 안 하네요. 그래도 가족들 얼굴 보니까 좋습니다.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네요. 에휴.
그래도 대충 보낸 건 아닙니다.
금요일에는 랩실에 방문을 했죠. 오늘은 머리를 깎았습니다.
치과도 가려고 했는데 오전에만 한다네요. 에휴입니다.
그래도 머리를 깎으니 시원하네요. 이발비는 좀 아깝긴 한데... 아니 1만원씩이나 하다니...
그리고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제는 맘스터치를 들여다보고 있는 길고양이를 보았죠. 무심한 표정으로 뚫어져라 보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하필 배터리가 0%였었죠.
오늘은 멍멍이를 봤습니다. 어느 초등학생의 애완동물인가 그랬어요. 근데 저를 보고는 짖더군요... 제가 싫었나봅니다.
아무튼 내일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나서는 다시 회사일이네요. 이번에는 일찍 퇴근할 수 있음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