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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라보를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마키 2018.05.15 22:30:54

낮에 국제전자상가에서?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팩을 구입해서 오후 내내 갖고놀아봤습니다.


조립한 토이컨은 가장 간단한 리모컨 카와 남은 구성중에선 피아노 다음으로 가장 흥미를 돋우었던 집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물건이었네요.



20180515_153548.jpg


조이콘의 IR(적외선) 카메라를 쓴다고 할 때부터 꼭 한번 찍어 보고 싶었던 사진.


사진은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레고 71016 퀵키마트의 내부 전경으로 화면은 조이콘 R의 모션 IR 카메라가 실제로 보고 있는 화면. 가지고 있는 게임(수퍼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 8 DX,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기능이 이렇게 활용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네요. 적외선이기 때문에 이렇게 비록 화질은 형편없을지언정 완전한 암흑 속에서도 스스로 앞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어떠한 형태를 하고 있는지를 인식해서 스위치 본체에 송출하는 모습을 구경하는게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는 또한 조이컨의 기능을 해설하는 메뉴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귀성 반사 시트(패키지 부품명. 조립 매뉴얼을 비롯한?소프트웨어 내부에선 "마커 실"이라 표기)를 통해 모션 IR 카메라가 스스로 반사 시트를 인식해 그쪽으로 향하는 자동 조종 기능도 별첨. 단, 작동원리 자체가 조이콘의 진동기능을 컨트롤해서 움직이는 구조이다보니 기능 특성상 책상 같은데서 작동시키면 기이이이잉 궤게게게게게겍 하는 소음을?내는지라?야밤에 가지고 놀기엔 굉장히 시끄럽다는게 흠이네요.



"집"의 경우는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무척이나 재밌습니다.


집 본체나 부속된 모듈(소프트웨어 내부에선 "블록"이라 표기) 자체는 단순한 골판지 공작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부착된 반사 시트를 통해 조이콘 R이 어떤 기능을 가진 모듈이 어떤 방향에 부착되어 어떻게 움직이고?있는가를 인식하여 스위치 본체 화면에 송출하는데, 구조를?몰라도,?내부 소프트웨어의 기능 해설을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알아도 신기합니다.


단순히 누르는 스위치, 회전하는 레버, 고무줄에 의해 90도 회전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레버, 두개의 모듈이 끈으로 연결된 케이블 블록(통신 등의 용도는 당연히 아니고, 끈으로 연결된 쌍둥이 모듈로 꽂으면 포탈의 역할을 수행)의 4가지 모듈이 전용 모듈로 딸려 있습니다. 이들은 부착된 반사 시트의 위치와 모양을 통해 집 본체의 어느 곳(좌우,하단)에 부착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단순히 눌러지기만 하는지, 아니면 회전하는지 등)를 조이콘 R이 인식하여 통제, 스위치 본체의 스크린에 송출하여 화면에 띄워진 집 내부에 사는 자그마한 생물과 상호 교류를 할 수 있고, 각각의 모듈을 어떤 위치에 끼우는지에 따라 기능 또한 달라지며 복수의 모듈을 끼우면 새로운 방에서 새로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상세는 조만간 아트홀 리뷰를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상품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가장 간단한 구조의 리모콘 카를 묶어서 하나, 각각의 토이컨들은 설명할 것이 많기 때문에 각자 따로 게시글을 할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