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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언어혼동 경험담

대왕고래 2013.03.09 01:13:26

저희 학교에는 은근히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교환학생? 그것인가봐요.

아무튼 그래서, 1학년 때 중앙도서관쪽으로 가려고 하면 은근히 중국어로 대화하는 걸 많이 듣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자주 생활하는 건물 5층에서 중국어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흐음... 중국인이네..."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경상도 사투리였습니다.

어어?


이 일이 벌써 2년 전인데, 갑자기 오늘 택시를 타다가 떠올라서 쓰게 되네요.

저만 이랬나요? "XX어인 줄 알았는데 한국어였다" 같은...


ps 택시에서 왜 저게 떠올랐냐면...

택시에서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위와는 좀 다릅니다만...


택시에서 희안하게도 일본 음악을 틀길래, "헤에, 재미있네..."하면서 듣고 있었죠.

근데 후렴구로 들리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설마 내가 한국어를 일본어로 잘못 알아들었나...'하던 차에 들리던 다음 곡은, 확실히 일본어였습니다.

설마 두 언어를 섞은 거였을까요, 아님 제가 착각한 거였을까요?

솔직히 아직도 긴가민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