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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근황 이야기

Papillon 2018.02.04 23:54:43

1. 오랜만에 포럼에 찾아뵙습니다. 가끔씩 게시글들을 읽으러 들어오기는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글을 전혀 남기지 못했습니다.


2. 현재 학원 수업을 두 과목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과목의 결과물은 전혀 다르더군요.?


2.1. 게임 기획 쪽은 순항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남들보다 진도가 빠르기도 해서 강사님께서 "이전에 비슷한 걸 배운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볼 정도이군요. 과거에 나름대로 공부해왔던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2.2. 유니티 엔진 쪽은 난항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까지는 유니티 엔진을 공부한 것이 아닌, C#을 공부한 것에 가깝지만요. 수업은 여러모로 곤혹스럽습니다. 솔직히 못 알아듣겠어요. 이런 감상은 저만이 아닌지 과제가 꼬박꼬박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제 제출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과제를 못하고 있고요. 강사님은 학생들이 성실도가 떨어져서 과제를 못한다고 여기고 계시는 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그냥 어떻게 과제를 해야 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업 내용 자체가 과거에 C#을 공부해본 적이 있는 학생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방식입니다. 수학으로 비유하자면 대략 사칙연산의 개념과 기본 문제(Ex: 1+1=2, 1-1=0, 1*2=2, 2/2=1) 정도만 알려주고서는 사칙연산을 활용하는 서술형 문제를 과제로 내주는 식이에요. 문제 자체가 사칙연산을 활용할 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이긴 한데, 겨우 기본 개념만 풀어본 학생은 저 문장을 어떻게 사칙연산 식으로 풀어내야 할 지조차 감이 오지 않는 상황인거죠. 한 번 학원 측의 멘토에게 상담을 요청해봐야겠습니다.



3. 개인적으로 쓰는 소설 쪽은 과제 때문에 바빠서 거의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덕인지 기존에 보이지 않던 이야기의 문제점들이 보이는 것 같네요. 이는 기록해두었다가 참고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