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작품 설정 관련 몇 가지 이야기.

시어하트어택 2018.01.07 22:25:28

1. 전번에 소개했던 외계인들은 지극히 종교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고, 또한 극도로 다원적인(국가의 최고지도자가 여러 명, 대신관으로 대표되는 종교의 수장도 여러 명 등...) 사회 체계를 지니고 있는데, 생각은 안 해 봤지만 만약 이들에게도 설화나 영웅 서사시 같은 게 있다면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네요. 세계 각지에서 전해 오는 설화는 모두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는데, 외계인 같은 경우도 그럴지 궁금합니다.


2. 외계인들의 언어나 문자에 대해 다시 흥미가 생겼습니다. 어떤 종족들은 인간의 상상 외의 문자나 언어 체계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예를 들면 먹물을 쏠 수 있어서 먹물을 쏜 방향이나 튄 형태로 의미를 파악한다든지, 문자가 아예 3차원 형태라든지...


3. 우리의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만한 초능력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조금 추상적이기는 하나 되도록이면 미시적인 능력일수록 생활에 잘 녹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4. 작중 세계에서 인간들 속에 섞여 살아가는 외계인들의 모습은 인간들 눈에 어떻게 비쳐질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는 외국인들의 대략적인 인식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입해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하겠죠. 외교관이라든가, 학자들이라든가, 그들만의 신체적 특징을 십분 활용하는 기술자들이라든가, 아니면 예술가라든가, 그도 아니면 노동자들이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