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배경 설정과 줄거리 설정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설정을 짜다 보니 기존의 내용들 상당수를 갈아엎었습니다. 핵심 등장인물들은 그대로지만요.
우선 제가 쓰는 배경설정 국가 중 하나의 정치체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 국가는 타이틀은 '연합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국가 차원의 종교가 있습니다. 20~25명 정도로 '최고 통치 회의'라는 의결기구가 있는데, 구성원 중에 당연직은 내정장관, 재정장관, 4명의 총독, 최고재판소장, 행성회의 의장, 3명의 세습직 대신관 및 5명의 선출직 대신관이 있습니다. 그 외에 8명의 장관들, 12명의 총독들 같은 경우는 포함되기도 하고 포함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 중 3명이 '의장단'이 되며 이들이 국가원수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정입니다.
제가 상세히 써 본 건 이 '대신관'이라는 설정인데... 일단 이 국가의 종교는 가톨릭처럼 성직자단이 계서제를 이루고 있는 구조이지만 그 우두머리가 8명이나 된다는 설정입니다. 이들이 바로 대신관입니다. 각자 다스리는 나라가 따로 있고 여기서 군주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대략 중세 가톨릭의 교황+고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세습직 대신관들은 '실세'에 해당하며, 의장단에는 꼭 이들 중 한 명이 포함된다는 설정입니다.
그 외에도 대대로 귀족들이 공국, 후국, 백국 하는 형태로 다스리는 지역도 있고, 총독들이 새로 개척한 행성들을 다스리기도 하는데, 이들 모두가 '연합국'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이 국가는 작중 주 배경이 되는 인간들의 국가와도 교류가 많은 편이고, 종족도 인간과 매우 흡사한 편이라서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외계인인 줄 모른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또 다른 설정 이야기로는... 작품의 메인 빌런 중 하나를 '인공지능'으로 설정하려고 하는데, 당연히 인공지능 자체로 작중 인물들과 실체화된 싸움을 할 수는 없을 테니, 심리전을 한다든가, 조종하는 로봇으로 싸운다든가, 아니면 가전기기나 컴퓨터 등에 달라붙어 귀찮게 한다든가... 아울러 이 인공지능의 뒷배경 설정도 좀 재미있게 해 보려고 하는데, 대략적으로는 슈퍼컴퓨터에서 인간을 돕는 역할이 지긋지긋해졌다든지, 아니면 또다른 인공지능들과 싸우고 있다든지 하는 설정을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작중 설정에 있는 인물에 대해 써 보고 싶은데, 이건 설정이 좀 깊게 들어간 듯하니 공작창에 써 보겠습니다.